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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저 신천지 교인 아닌데요"..코로나19 점검에 신분 숨겨

by 체커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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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광주 명단 114명 중 6명이 '부인'
하루 2차례 전화 통해 건강 점검·안내 중
교인·교육생 3만2200명..전수 조사 대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보건당국과 경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들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2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신천지 공부방의 CCTV 확인에 나섰다. 2020.02.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신천지 광주교회 교인들의 건강상태를 전화 점검하고 있지만, 관련성을 부인하는 교인이 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보건당국은 지난21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7차례에 걸쳐 신천지 광주교회로부터 확진자 교인과 종교시설 이용 접촉자 명단 114명을 전달 받았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온 교인 4명과 광주에서 이들과 접촉한 아내·교인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예배 참석 후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타 지역민을 포함해 8명이었다. 자가격리자는 48명, 현재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가 의뢰된 교인은 3명이다.

그러나 확진자 포함 신천지 광주교회 교인 114명 중 6명은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신천지교회와 구성한 코로나19 전담팀(TF)을 통해 신천지 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교인 여부 재확인과 협조 안내를 요청했다.

현재 시와 보건당국은 신천지 측에서 통보받은 명단에 포함된 교인에 대해 하루 2차례씩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명단 교인에 대해 ▲대구예배 참석 교인의 발열시점 기준 접촉 여부 ▲확진자 교인이 다녀간 주월·월산동 신천지 교육관 이용 여부 ▲발열·기침 등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천지 광주교회 신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1일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1. sdhdream@newsis.com

자가격리·개인위생수칙과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절차·감염 검사 의뢰 등에 대한 안내도 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 신천지교회 교인 전체 명단을 확보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에도 나섰다.

우선 광주시·신천지광주교회 간 연락망을 통해 명단이 어떻게 전달될 지 실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 지역 신천지 교인 명단을 광주시 모든 실·국이 공유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전수 조사 과정에서 의심환자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국가 지정 입원 병상 운영 기관 등과 연계해 신속한 검사와 격리 치료가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는 교인 전체 명단 확보 시 조사 방식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베드로지교파 소속 대형 교회 2곳과 복음방·모임 시설·선교센터 등 50곳이 있다.교인 수는 2만6600여명, 교육생 수는 56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우려했던 일입니다..신천지 측에서 명단을 받아 당사자를 찾아갔지만 자신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상황...

 

스스로가 신천지 교인인줄 모르면서도 신천지를 다녔거나 신천지 신도인것을 주변에 알려지면 안되는 상황이겠죠..

 

아마 이런 사례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더 심해지겠죠.. 대구 신천지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면서 확진판정을 받고 주변으로 코로나19 전염을 일으켰으니... 주변에선 신천지 신도라 한다면 바이러스 취급당할게 뻔할테니까요..

 

하지만 확산방지를 위해 밝힌건 밝혀야 겠죠.. 신천지 교인이었다는 걸 몰랐다면 이참에 제대로 알아두고 질병관리본부에 협조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중 몸상태 확인해서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미 알았지만 부인하였다면 신분을 숨기는 걸 포기하고 그냥 밝히길 바랍니다.. 숨겨봐야 명단 이미 경찰로 넘어가 파악되어 찾아간 것이니 부인해봐야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겁니다.. 주변에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고요..

 

경찰과 질병관리본부에선 이들의 신분이 밝혀지는 걸 배려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신도라면 자신의 종교에 대해 떳떳해야죠..

 

그동안 신분 숨겨가며 전도한 댓가가 이제 왔네요.. 신천지에선 이제 이런 방식의 전도방식을 포기하길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고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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