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틀간 잠복.. 왜 찾아내야만 했을까? 칩거 신천지 교인 데려가 검사하니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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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42명 중 241명 소재 확인..무단 전출 1명은 추적 중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 24일 오후 9시 대구 수성구 한 주택가.

이틀 동안 인적이 없던 집안에 불이 켜지자 대구 수성경찰서 지능팀 소속 수사관 4명은 일제히 긴장했다.

수사관들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소속 교인 242명 가운데 여성 신도인 A씨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부터 잠복근무 중이었다.

문은 꽁꽁 잠겨 있고, A씨와 초등학생 아들 휴대전화는 모두 꺼진 상태였다.

주민들은 A씨를 나흘 전에 봤다고만 말할 뿐이었다.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이 계속 문을 두드리자 A씨가 "안에 사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휴대전화와 일반 전화기가 모두 고장 나서 신고를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곧장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제 출입조사권이 있는 보건소 직원에게 현장에 오도록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 확인과 수사는 별개여서 경찰이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방호복을 입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출동해 A씨와 아들을 수성보건소로 이송했다.

A씨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있던 아들은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7일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요청을 받아 신천지 교인 242명 가운데 241명 소재를 파악했다.

1명은 무단 전출로 소재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무직인 그는 주소가 불분명하고 수년째 가족과 연락을 끊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개 조 3명을 투입해 그를 추적 중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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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과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에게 신도들 목록 달라 했는데 처음엔 거부하다 나중에 줬죠..

 

하지만 경기도에선 직접 과천 신천지 교회를 찾아 목록을 직접 받아 왔습니다.. 왜일까요?

 

경기도나 서울시등 직접 조사해서 확보한 목록과 신천지에서 넘긴 목록에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결국 선별해서 목록을 넘겼다는 결론이 된거죠.. 이후 추가로 달라 요구해서 받긴 했는데 정말로 다 줬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왜 목록이 필요할까요?

 

보도에서 나온 사람처럼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칩거하거나 모르쇠로 버티는 이들 때문입니다..

 

관련뉴스 : "저 신천지 교인 아닌데요"..코로나19 점검에 신분 숨겨

보도에서 나온 신도는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목록이 없어 찾지 못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아무것도 모른채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지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이런 신도들이 전국 어디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거기다 해당 신도들은 대부분 청도와 과천을 자주 방문합니다. 과천은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곳이고 청도는 신천지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 신천지 교회는 각 지역의 신도들이 자주 방문하는 교회입니다.

 

결국 신천지 신도들이라면 누구든 코로나19에 노출되어 있다는 결론입니다.. 

 

빨리 그들을 찾아내서 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목록이 필요한 것은 목록 없이는 이들을 찾아내기가 힘들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