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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코로나 때문에 일 못했는데.. 월급 토해내는 일본?

by 체커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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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누리꾼 “급여는 18만원, 4대보험료는 40만원”

 

한 일본인 누리꾼이 11일 트위터에 올린 3월달 급여 명세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한 일본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월급명세서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대로 근무조차 못했는데, 오히려 월급을 토해 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일본인 누리꾼(mu****)은 11일 트위터에 ‘4월 월급이 마이너스’라며 4월달에 받은 지난달 월급 명세서 내역을 공개했다.

그가 최근 받은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3월달 휴업으로 인해 급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차감되는 보험료가 20만원이 넘게 나와 오히려 회사에 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가 받은 3월 급여는 약 1만6,068엔(약 18만원)이었다. 그러나 건강보험료가 1만2,350엔(약 14만원), 고용보험료는 48엔(약 540원), 후생연금료가 2만3,790엔(약 26만원)이었다. 우리나라의 4대보험에 해당하는 사회보험료가 차감되면서 총 2만120엔(약 22만원)을 다시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회사로부터 설명은 받고 승낙한 것이므로 국가라면 모를까 회사에 대한 불만은 없다”면서도 “저축해둔 게 있어 아직은 괜찮지만, 어려운 시기에 피해를 입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인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들이야말로 보답 받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가 올린 급여명세서는 1만4,000여회 리트윗되는 등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글에는 “나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공개하는 또 다른 일본인들도 등장했다.

이 누리꾼이 ‘마이너스 급여’를 받은 것은 직전 달의 사회보험료가 다음달 급여에서 차감되는 방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월 달 발생 급여에 대한 사회보험료가 3월달 급여에서 빠져나가는 식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일본인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 글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보험료 내는 게 연기나 면제가 불가능 한거냐”(yo****), “아베 신조 총리가 결코 알지도 못하는, 또 알려고 하지도 않는 코로나19 문제의 현실이다”(ta****),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이러한 일이 증가할 거 같은데 국가는 눈을 감고 있는 모양이다”(b8****)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mailto:1seul@hankookilbo.com)


타 국가.. 일본이기에 별 관심은 없다지만 이건 눈길이 가네요... 휴업으로 급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험료때문에 회사에 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합니다.. 

 

한국에선 이런 일이 나올수가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정작 일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황당하다고밖에 볼 수 없겠죠..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노총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일단 보도자료에 의하면 전달 사회보험료가 다음달 월급에서 차감된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면 다음달 월급을 봐야 하겠죠.. 

 

다음달도 똑같이 부과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마 이런 논란은 금방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장에 일을 못해 돈을 못받는 상황에서 회사에 돈까지 줘야 한다는 현실은 충분히 논란이 될만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이럴때는 회사측에서 뭔가 해야 하는데 정작 회사측에선 해당 일본인에게 설명을 하고 돈을 받네요...

 

한국에선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이런 와중에 눈길가는 댓글이 있더군요.. 네이버 댓글입니다.

그냥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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