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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팩트체크] '63 대 36' 사전투표 조작 증거? 살펴보니

by 체커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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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제(20일)에 이어서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을 다룹니다.

오늘은 이 "사전투표 결과 속에 수상한 비율이 발견됐다", 이른바 '63대 36' 음모론을 검증합니다.

[앵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63 대 36' '이게 민주당 득표수 대 통합당 득표수다, 그런데 이게 좀 수상하다, 이런 거죠?

[기자]

네, 그게 음모론 내용인데요.

민주당과 통합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 비율이 63 대 36으로 서울, 경기, 인천 이 세 지역에서 동일하다는 겁니다.

우연으로는 도저히 이렇게 나올 수 없다는 주장인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화면출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지난 19일 : 63 대 36의 놀라운 법칙, 화면 다시 한번 보여주실까요? 이게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데이터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니까 이거는 진짜 이상한 거예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앵커]

'숫자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과학이다' 이런 식의 주장인 것인데, 이게 실제로 통계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주장입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선, 이 숫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특정한 통계적인 의미를 갖는 수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63 대 36이라는 숫자 자체가 자의적인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민주당과 통합당, 이 두 당이 얻은 표만 더해서 분모에 놓고 각각 백분율을 구한 것입니다.

반면에 실제 선거에서는 민주당, 통합당 외에도 민생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들이 표를 받았죠.

화면 오른쪽에 나올 그래프가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표시한 실제 득표율입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원래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실제 통계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역에서 민주당이 58에서 61%정도, 통합당은 33에서 34%정도를 얻었습니다.

타당한 변수를 일부러 제외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숫자는 63 대 36이 아니라, 바로 이 오른쪽에 보시는 이런 숫자들입니다.

수도권 세 개 시·도 사전투표에서 거대양당 지지 성향이 굉장히 비슷했다, 이렇게 통계적으로는 해석을 내릴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광역 단위로 뭉쳐서 산출한, 이 63대 36이라는 주장은 좀 더 따져보면 그 자체로 매우 무리한 해석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이라는 말속에 바로 함정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화면에 나열되어있는 것처럼, 서울 49개, 경기 59개, 인천 13개 등 총 121개 선거구로 쭉 나뉘는 곳들입니다.

큰 선거구들이 있는 곳이죠.

음모론 주장대로 팩트체크 팀이 양당만의 사전투표 득표비율을 다 계산해서 나열해봤습니다.

숫자를 보면 다 다릅니다.

63으로 비슷하게 나온 곳도 있지만, 50 몇, 70 몇 등 각기 다릅니다.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이 121개 선거구 각각의 선거 결과가 모두 이것을 종합했을 때, 서울, 경기, 인천에서 63대 36이 되도록 사전에 다 일일이 조작됐다는 뜻입니다.

이 두 당 말고 후보를 낸 다른 정당의 무소속 후보에게 갈 이런 표까지 모두 정해진 비율로 모두 조작돼야 합니다.

이런 일을 들키지 않고 몰래 한다는 건 실제 선거 제도를 고려하면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겠죠. 그런데 유튜브에서는 얼마 전 "아이돌 경연프로그램 순위 조작 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실제 선거하고 방송사 ARS 투표하고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아니겠어요?

[기자]

상식적으로 봐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 관리에 직접 투입된 인원 한번 보시죠.

선관위 직원 2900명을 포함해서 사전투표부터 개표까지 직접 관리하고 참관하는 사람만 수십만 명입니다.

여기엔 공무원, 여야 추천 위원, 일반 시민 등 다양합니다.

지금 나오는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은 결국 이런 각 단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속거나 상당수 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을 전제로 투표 조작 주장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불가능에 가까운 무리 전제는 숨기고 있는 것, 또 합리적인 통계해석을 놔두고 자의적인 숫자를 찾아서 선거 결과가 조작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 이게 바로 음모론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였습니다.

◆ 관련 리포트
[팩트체크] "0.39의 비밀?" "선거조작 증거?" 확인해보니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360/NB11946360.html


 

뭔 말이 필요할지...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의혹입니다.. 여러 의혹이 있어 다른 게시물에 무려 4개나 링크를 걸긴 했는데 그중 하나의 의혹제기에 대한 팩트체크입니다.

63과 36...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간의 사전투표 득표수 비율이라 합니다.. 

 

이걸 확인할려면 결국 총선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과 그외 무소속 포함 여러 당 출마자들의 득표수를 따져야 하겠죠..

 

이들은 저 숫자.. 사전투표 득표비율은 그 득표수 전체중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의 득표율만 가져왔죠... 

 

이들은 모든 득표율을 모두 합해서 나눈 비율.. 저 비율대로라면 모두 합쳐 99%... 그럼 두 당 이외 나머지 당의 출마자는 과연 1%만일까 싶죠.. 그 두당의 수도권내 각 지역구 투표율을 보여준게 위의 언론사 보도내용중 뒤에서 두번째 사진입니다.. 다 다르죠..지역별.. 정당별..

 

더욱이 서울만 따져볼 때 비율이 역전된 곳도 있습니다...미래통합당 당선인이 나온 지역... 그 지역은 저 63과 36이 나올리 없죠.. 역전되었으니까요... 사전투표도 말이죠..

 

위의 나온 서울의 사전투표 비율...강남병은 44, 56이네요 여긴 미래통합당 당선 지역입니다. 

 

미래통합당이 당선된 다른지역... 유명한 지역을 언급하죠.. 송파구 갑, 송파구 을 지역입니다.. 여긴 투표함 조작이 있었다 주장하는 지역이죠..

 

송파구갑... 56 : 44.. 송파구을 56 : 44.... 소숫점 아래는 반올림을 했으니 같네요.. 모두 사전투표상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결국 미래통합당이 이긴 곳입니다.. 실제 해당 미래통합당 당선인의 득표율은 송파구갑은 51.2.. 송파구을은 50.46입니다.. 63, 36이 안나오네요...

 

이렇게 역전되어 당선된 곳도 있는데...각각의 선거율이 그 숫자에 맞는 곳이 없는데... 전체 득표율을 입맛대로 합쳐 의혹제기한 이들... 

 

사실 사전투표에 더불어민주당 표가 많은 이유중 하나가 보수진영에서 부정선거를 막자고 사전투표를 거부하자 운동을 했죠... 그래서 사전투표에 보수층 표가 많이 나올리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거부한 사전투표였으니 당연히 그 투표함엔 보수를 찍는 투표지도 적었을테고.. 상대적으로 진보쪽 표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상황을 자초하게 만든 이들은 지금에선 뭐라 생각할까요?

 

거기다 사전투표율..역대 최고인 26.69%입니다.. 전국 어디서든 편하게 투표를 할 수 있으니.. 사람 몰리기 전에 원하는 곳에서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잇점으로 많은 이들이 투표를 했고.. 보수쪽에선 사전투표 거부운동을 했으니.. 사전투표를 한 이들 상당수는 진보진영일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 투표율을 자의적으로 합쳐서 계산해서 나온 숫자 63과 36....

 

정작 각 지역구의 투표율은 여러가지인데 저 숫자가 나오게 할려면 그들이 언급한 서울, 경기, 인천의 각각의 선거구 사전투표율을 조작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그들에게 물으면 그들은 뭐라 답할까요? 다 조작이라 주장할 수 있을까요? 각각의 지역구는 자신들이 주장한 그 숫자가 안나오는데..

 

결국 이런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패널은 이준석 의원과 같이 부정투표에 관련해서 토론을 한다 합니다.. 펀앤드마이크에 출연해 토론을 한다 하네요..4월 23일입니다.. 보수 유튜버 채널에서 하니 진행도 편파 의혹은 없겠죠....

이것도 일부 논란이 있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버가 이준석의원 보고 홍콩으로 오라 언급했죠.. 만약 허락했다면... 그래서 이준석의원이 홍콩으로 간다면.. 자가격리 14일을 하고 나서 토론이 가능합니다.. 왜 갈까요? 격리되는데..

 

그래서 인터뷰 형식으로 하자고 제안하더군요.. 왜할까요? 그럼 결국 한쪽이 질문하고 한쪽이 대답하는 형식이 되며 일방적으로 갈텐데..

 

더욱이 가로세로연구소에선 한발 더 나아가 총선 수개표로 다시 검증하자며 보증금과 소송비용에 쓸거라며 모금까지 하네요..

 

수개표... 사전투표만 따로 수개표가 가능할까요? 이미 다 섞였을텐데... 뭐.. 의혹제기하는 쪽에서 보증금과 소송비용.. 나아가서 수개표에 들어가는 비용도 다 부담하겠죠.. 그 비용 상당할텐데... 과연....

 

일부에선 정부가 내야 하는거 아니냐.. 청와대가 내야 하는거 아니냐 세금으로 해야 한다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까 싶은데..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없겠죠.. 비용대는 건 결국 의혹제기하는 쪽에서 내야하는 건 상식일테니까요..

 

일례로 이전 총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자 지지측에서 수개표 요구가 있었죠.. 더 플랜이라는 영화까지 찍은 김어준씨 때문에 의혹제기가 일어나서 말이죠.. 그때도 수개표 비용을 모금하자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뭐 보수쪽에서... 수개표 하자며 얼마나 모금이 되고 진행될지는 좀 흥미진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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