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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팩트체크] "파헤쳐진 백선엽 장군 묘?" 사진 속 진실은?

by 체커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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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건 어느 묘역의 사진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흙이 보이고, 잔디도 심어져 있지 않죠. "대전현충원에 있는 백선엽 장군의 묘가 파헤쳐졌다"며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사진입니다. "안장한 지 두 달이 되도록 정치적 이유로 방치됐다", "이게 공정한 나라냐"고 묻기도 합니다.

어떻게 봐도 상식적이진 않은 이 사진, 팩트체크하기 위해서 저희 이가혁 기자가 직접 대전 현충원으로 갔습니다.

[기자]

지금 보신 이 사진 속, 백선엽 장군 묘 이곳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온라인에 돈 이른바 '파묘' 사진, 이틀 전 찍었다고 돼 있지만, 현재는 봉분 위에 잔디가 깔려있고 주변도 잘 정돈돼 있습니다.

여전히 정식 비석 대신 나무로 된 임시 묘비가 서 있지만, 그 외 사진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실제와는 다른 사진인 겁니다.

그럼 사진 속 정돈 안 된 묘의 모습은 대체 뭘까요?

확인결과, 사진이 찍힌 건 지난 19일입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장군2묘에 안장된 고인 12명의 임시묘를 정식묘로 가꾸는 작업이 진행된 겁니다.

안장 당시엔 일단 임시 나무테두리를 설치했다가 이 작업날 대리석 테두리로 바꾸는 겁니다.

이 교체 과정에서 봉분에 입혀놓은 잔디를 잠시 떼어놓는데, 누군가 작업이 끝나기 전 모습을 찍었고, 이 묘가 훼손된 사진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임시 나무비 역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설치된 것입니다.

유족 측이 정식 비석에 들어갈 문안이나 가족 명단 등을 현충원에 확정해 알려줘야, 그 후 2-3주 내로 설치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업 중 사진'이 '조작정보'가 되어 퍼졌을까요.

작업이 이뤄진 다음 날인 20일, 일간베스트 온라인 게시판에 "백선엽 장군 묘지가 아직도 이 상태"라는 제목의 사진이 "퍼온 글"이라며 올라온 게 확인됩니다.

하루 사이에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퍼지는 중입니다.

정치적 의도를 위해 만든 조작 정보입니다.

정식 비석이 세워지면 백 장군 묘도 다른 장군들 묘처럼 완성될 예정입니다.


 

팩트체크입니다.. 얼마전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고 백선엽 전 장군의 묘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인터넷에 "백선엽 전 장군의 묘가 파해쳐졌다.." 라는 글과 사진이 퍼졌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 cafe.daum.net/cjseong/VMD9/870?q=%EB%B0%B1%EC%84%A0%EC%97%BD%20%EB%AC%98

 

관련링크 : story.kakao.com/_D187t4/GIjASb7OkT0

 

 

 

하지만 이들이 공개하며 정부를 비난한 사진은 사실 정식묘로 바꾸면서 완성되지 않고 작업중인 묘 사진이라는게 언론사의 팩트체크입니다.. 누군가 현장에서 작업중인 고 백선엽 전 장군의 묘를 찍어 퍼트리면서 마치 묘가 파해쳐졌다는 식으로 왜곡.. 확산된 것이라는게 결론입니다..

 

관련 페이스북 답글중에는 직접 대전현충원에 찾아가 현장 사진을 찍으며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댓글도 달리기도 했습니다..

 

위의 언론사도 현장에 직접 찾아가 묘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전에는 묘 테두리가 나무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죠.. 묘비의 경우 현재는 나무로 되어 있는데 유족측에서 묘비에 쓸 내용을 현충원에 전달을 해야 정식으로 대리석에 내용을 새겨 설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인터넷에 올라와 퍼진 사진은 정식묘로 바꾸기 위해 작업을 하는 중의 사진이고 현재는 잔디까지 잘 입혀서 멀쩡하게 잘 있으며 이를 대전 현충원에서 직접 확인도 할 수 있으니 논란은 곧 없어지겠죠..

 

아마 일베에서 퍼트린게 이렇게 논란이 되었네요.. 일베에게 휘둘린 이들은 사실을 알고나면 뭐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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