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획 중인 일본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의 위험을 축소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23일 발간한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위기의 현실'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위험을 축소하려고 삼중수소만 강조하고 있다"며 다른 방사성 핵종의 위험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삼중수소 말고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탄소-14, 스트론튬-90, 세슘, 플루토늄, 요오드와 같은 방사성 핵종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핵종들은 바다에 수만 년간 축적돼 먹거리부터 인체 세포조직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에 따르면 탄소-14는 생물에 쉽게 축적되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가 5천370년이나 되며 삼중수소와 함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도 정화가 불가능하다. 흡입 시 폐를 통해 체내 조직으로 유입되며, 세포 조직과 반응해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스트론튬-90과 세슘은 오랜 기간 해저 토양물에 침전하면서 어류, 해조류 등 해양 생태계를 방사능에 노출시킬 수 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탄소-14가 오염수에 함유된 사실을 한국·중국 등 이웃 국가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이 핵종들이 바다에 방류되면 수중의 다른 방사성 핵종들과 함께 생물의 유전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norae@yna.co.kr
현재 일본은 후쿠시마에 보관중인 방사능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사능 오염수는 한국의 원전에서 배출되는 냉각수보다도 안전하다는 등의 주장도 했었죠..
물론 잘못된 비유를 한 것이라 드러났지만 이에대한 사실 확인보도는 일본내에선 보도가 되지 않죠..
거기다 일본내 어업 관계자들도 일본의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린피스가 관련해서 입장을 냈는데... 일본이 삼중수소만 언급할 뿐.. 다른 위험한 핵종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방사능 물질이 하나만 있는게 아니죠.. 그런데 일본은 삼중수소만 언급할 뿐.. 다른 핵종은 언급을 했을까 싶은데.. 없네요..
숨겨야 할 이유가 있는거죠..
물론 일본 입장에선 계속해서 투입되는 오염수 탱크의 유지보수와 추가로 발생하는 오염수를 저장할 탱크가 부족하기에.. 이런 결정까지 강행할려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는 만큼 모두를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일본은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막아야 할 겁니다..
일본의 이런 행동.. 결국 원전의 위험성을 다시 알려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년에 발생한 사고가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원전의 관리가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지.. 그리고 피해가 발생한다면 다른 발전시설보다도 훨씬 큰.. 그리고 긴 영향을 주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논란이 없어질려면.. 결국 후쿠시마의 방사능이 모두 없어져야 될텐데.. 체르노빌의 현 상태를 생각하면.. 후쿠시마도 아주 오랜 세월을 지나야만 가능하겠죠..
참고링크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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