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셋값도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2년 뒤 계약이 끝날 때 행여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불안해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고 있는 홍지원 씨.
2년 뒤 계약이 끝날 때 보증금 반환 분쟁이 일어날까 걱정입니다.
3억 3천만 원이던 전세 시세가 반년 새 1천만 원 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홍지원/울 강동구 전세 세입자 : (집주인이) 만약에 은행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 가지고 (전세를 줬다고 하면 제 보증금을) 줄 수 없잖아요. 집주인이 집을 둘을 가지고 있는지 셋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 불안감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주 연속 떨어졌는데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강남지역에선 두세 달 새 2억 넘게 떨어진 곳도 등장했습니다.
보증금 분쟁도 늘고 있는데 올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신청 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엄정숙/부동산 전문 변호사 : (고액인 경우 보다는) 보증금이 1억에서 3억 원 수준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받지 못해서 소송을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험을 미리 들어 놓으면 떼일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최근 보증보험사들이 가입 문턱을 높이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주택 추정시가의 100%까지 인정해 전세금을 보장하던 걸 80%로 낮춘 곳이 등장했습니다.
분쟁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험 관리에 나선 겁니다.
보증보험 가입 외에 입주 예정 주택의 담보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호진)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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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에 속타는 세입자들.."내집마련 꿈도 못꿔"
https://news.v.daum.net/v/20161011043407856
세입자를 위한 곳은 없는 것 같네요..
솔직히 임대업자의 사정 봐줄 생각 없습니다. 그들은 단합해서 집값을 올렸었고 그 여파는 전세 및 월세값을 올렸죠..
"싸게 팔지 말자" 신고제 악용 호가 담합..집값 띄우기도
https://argumentinkor.blogspot.com/2018/09/blog-post_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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