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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손님에게 알리지 말라"..확진 숨기고 엄포까지?

by 체커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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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백화점에서는 최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백화점 측이 파견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수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월요일 이 백화점 본사 직원 2명이 오전 9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6층 매장 관리직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0시 반에 영업은 정상적으로 시작됐고, 30분이 더 지나서야 6층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파견 직원들은 이 사실을 알음알음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전달사항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본사 직원이 고객들이 알면 안 되니 조용히 얘기해 달라, 외부에 알리지 말라며 거듭 강조했다는 겁니다.

특히, 진단검사는 의무가 아니라면서 보건소에 가더라도 확진자와 같이 일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게 파견 직원의 주장입니다.

일부 파견 직원은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그러나 진단검사 관련 지시는 사실무근이며, 은폐하려고 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확진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직원 식당 앞에 안내문을 붙이는 등 충분히 알렸다는 겁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파견 오시고 근무하시는 분들이라 개인정보를 갖고 저희가 (처리)할 수는 없어요. 직원식당이라든지 그런 데 고지문을 통해 갖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파견 직원들은 본사 직원과 SNS 단체 대화방에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금방 공지할 수 있었다는 게 파견 직원들의 말입니다.

백화점 측은 그날 오후 3시가 돼서야 SNS 대화방을 통해 확진 사실을 공지했는데, 공교롭게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나온 뒤였습니다.

한편 취재 결과 지난해 한 본사 직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협력 업체 직원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되면 영업손실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며 압박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홍윤철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기사내용을 보고 맨 먼저 생각나는 글...

 

'여기만 이럴까?'

 

롯데백화점 본사 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본사에선 확진사실을 말하지 말라 입단속을 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내용은 롯데백화점 파견직원들의 주장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롯데백화점측은 관련지시는 사실무근이며..은폐할려 하지도 않았다 밝혔습니다..더욱이 파견근무자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처리를 못한다 주장했는데..

 

정작 파견근무자들도 롯데백화점 단체대화방에 참여중이라는게 언론사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언제든 정보교환과 공지가 바로 내려질 수 있다는 것이고.. 역학조사가 나오니 단톡방에 공지가 바로 내려진걸 봐선 변명도 통하지 않을듯 합니다.

 

이런 사례... 롯데백화점만의 일일까요?

 

결국 사회적거리두기 완화가 되지 않는한... 백화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곳은 애초 가지 않는게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걸 다시금 입증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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