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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 부르며 "오직 예수" 외친 그들

by 체커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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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인 19일 서울의 유명 사찰인 종로구 조계사와 강남구 봉은사에 경찰이 출동했다. 조계사 앞에서는 타 종교인 10여명이 몰려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며 소리쳤고, 봉은사에는 신원 미상의 한 여성이 "코로나인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외쳤다고 한다.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진 독자 제공

경찰과 조계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팻말을 든 10여명이 모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10시쯤부터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말했다. 팻말에는 '인간이 손으로 만든 탑도 불상도 모두 우상이란다' 등 불교 행사를 부정하는 말들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팻말에는 '오직 예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성경 구절 등도 담겼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들이 이들을 말리러 나서다 한때 몸싸움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10여명을 해산했으나, 이들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조계사 주변을 한동안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계사 측은 이날 "행사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도 "이들을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과 봉은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봉은사 법당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스님을 만나러 왔다"며 소리를 질렀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물건을 부수지는 않았다. 다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우산을 휘두르며 신분증을 끝까지 제시하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은사 관계자는 "행사 중인 스님들에게까지 다가가려고 해 경찰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기독교를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자기들 종교만 중요하지 타종교..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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