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의 뺨을 수차례 때린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달 30일 유튜버 채널 '팬데또패'에는 '실제상황! 데이트폭행 현장 근접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실제 데이트 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며 "영상 촬영 전 (남성은) 이미 폭행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한 여성이 무릎 꿇고 있는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에서 여성은 남성과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머리와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남성은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맞고 있었다.
이후 남성이 무언가를 물어보자 여성은 "시건방지게 물어보지 마. 뭘 잘했다고"라며 남성의 뺨을 '철썩',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마구 때렸다. 그럼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을 폭행했다.
이때 근처 가게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여기서 싸우시면 안 된다"고 말렸고, 그제서야 여성은 폭행을 멈췄다. 약 5분 길이의 이 영상에서 여성은 남성을 60차례 이상 때렸다.
이 영상은 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바람 피웠나? 무슨 잘못을 했길래 맞고만 있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네", "남녀 바뀌었으면 난리 났을 텐데", "남자든 여자든 폭행 휘두르는 사람은 가까이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폭행 이후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성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남성이 여성에게 맞는 영상이 공개되서 논란입니다. 보수유튜브 채널인 팬데또패에서 공개된 영상입니다.
결국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을 했고 약식기소를 한 것 같으나.. 피해자인 남성이 현장에 없어 별다른 처벌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저기서 여성을 말려야 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가해자가 여성이기에 남성이 말릴 수 없죠.. 자칫 성추행으로 고발당할 수 있으니.. 여성이 말려줘야 하는데 가능할까 싶네요.. 다행인건지 가게주인이 여기서 싸우지 말라 말해 결국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니..
만약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이 바뀌었다면.. 아마도 뉴스 1면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왠지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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