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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광주 건물 붕괴' 이상 감지후 도로 통행만 막았어도..

by 체커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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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망 8명 부상.. '광주 철거 건물 붕괴 대참사'
철거업자 이상 징후 감지했으나 도로 통제 하지 않아
부실한 가림막에 후속 조치 無 '안전불감증' 전형적 인재

9일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9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동구의 재개발지역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참사는 철거업체 관계자들의 안전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광주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철거업체는 지난 8일부터 건물 저층 주변을 정리한 뒤 이날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했다.

철거업체는 건물 뒤쪽으로 굴착기를 이동시킬 수 있을 정도로 토사를 쌓았다. 이후 굴착기를 건물 5층으로 옮긴 뒤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철거 현장에는 2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건물 외부에는 신호수 2명이 배치된 상태였다.

이날 철거 작업자들은 작업하던 중 이상한 소리 등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자들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대피해 화를 피했다.

하지만 건물 철거 현장에 설치한 부실한 가림막으로는 붕괴된 건물 잔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건물 잔해가 가림막을 뚫고 도로까지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는 처참하게 매몰됐다.

광주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호수 두 명이 사고 당시 건물 양쪽 끝에서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인도를 막아섰다"며 "하지만 도로는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배치된 작업자들이 도로를 통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날 현장 브리핑에 참여한 철거업체 관계자는 "굴착기 작업 중 소리 등 이상징후가 있어 작업자들은 대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징후 이후 도로를 통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현재 구조가 최우선이라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현장 주변에 설치된 부실한 가림막에 이상 징후를 감지해도 후속 조치가 없는 작업자 등 안전불감증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광주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철거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철거업체 관계자들이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업무상 과실은 없는지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광주에서 5층 건물이 붕괴.. 버스정류장에 세워진 버스와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인이 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치료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단 해당 현장은 재개발 구역으로 주변의 많은 건물이 이미 철거가 되어 빈터가 된 곳입니다.. 만약 철거작업시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붕괴가 되었다면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해당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토사를 쌓아 굴삭기를 건물 위에 올리는 작업을 하는 터라 쌓여진 토사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더라도 바깥쪽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이미 작업자들은 붕괴조짐을 감지하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때.. 벗어나면서 바깥쪽 신호수들에게 곧바로 통제를 요청했더라면 붕괴가 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겁니다..

 

공사현장에서 보통 신호수에게 무전기가 주어져 곧바로 상황을 전파할 여건이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 신호수들에게 무전기 지급이 되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어졌다면.. 곧바로 상황전파하여 통제를 해야 했고.. 주어지지 않았다면.. 육성으로 외쳐 전파를 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다만 신호수 2명이서 이미 낌세를 느낀 건지.. 보행자쪽은 현장통제를 하여 사고지점에 진입하는 보행자는 없었습니다. 그 부분만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도 뿐만 아니라 차도도 통제를 했었다면....

 

처음 사망자는 발표되지 않았거나 오보라고 언급되었다가 이후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가 있을 수 있으니.. 알려진 바로는 사망자 대부분은 잔해에 깔린 버스의 승객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 결제 여부를 확인하여 탑승객 전원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놓치는 이들은 없겠죠.

 

사고가 보도되고 해당 버스에 탄 이들의 가족들이 사고현장에 찾아 애타게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습니다.

 

참고뉴스 : "내 아들 탄 것 같다" 오열..광주 건물붕괴 참사, 주민들 '탄식'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처벌 받을 이들은 처벌받고.. 관련법에 문제가 있다면 개정되는 후속조치가 이루어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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