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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피해농가 돕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옥수수에 곰팡이·벌레

by 체커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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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게 없어요. 곰팡이 핀 것도 있구요. 피해농가살리기라지만 이럴거면 택배비 들이느니 폐기가 낫겠어요"

충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직거래장터 '충주씨샵'에서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 살리기 행사로 판매한 초당옥수수 품질이 미흡하다는 논란이 나온다. 기상이변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피해 농가를 돕자는 차원의 판매지만 이를 감안하고도 품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충주씨샵은 이상 고옥으로 과숙(지나치게 익거나 자람)한 초당옥수수를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5개 1상자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피해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 덕분에 1시간만에 1만4000상자가 모두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순차 배송한 초당옥수수 상품을 받은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다. 소비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옥수수알이 마르고 썩거나 빠진 부분이 있거나 곰팡이나 벌레가 있는 경우도 많다. 판매페이지에 "급성장으로 인한 패인 알갱이가 있을 수 있으나 맛에는 지장이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먹을 수 없는 제품이라는 토로다.

"썩고 곰팡이 난 건 둘째치고 초당옥수수 처음 먹는 사람은 사료용으로 의심하겠어요. 판매자님은 드셔보시고 판매하시는 건가 싶네요"

"지인이 농가돕기라고 하길래 좋은 취지다 싶어 가입하고 주문했어요. 한두 개면 모를까 썩은거에 바싹 말라서 이걸 먹으라고 보낸걸까 싶더군요. 온전한게 정말 단 하나도 없었어요"

품질 논란이 이어지자 주문 취소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아직 배송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의 주문 취소 게시글은 40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쇼핑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품질 논란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가 운영하는 쇼핑몰인만큼 철저한 품질 검수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때문에 급성장을 하여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충주씨샵에서 농민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했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충주씨샵에선 해당 농산물을 예약받은 뒤.. 일괄 배송을 했는데.. 받은 이들이 농산물의 상태를 보고 후기로 불만을 터트렸고.. 주문취소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참고링크 : (#일시품절#피해농가살리기#7월 26일 순차배송)초당옥수수 15개입 - 충주씨샵

제품설명에선 충주시에서 검증된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해놓고.. 정작 제품은 그게 아니라는 거네요..

 

더욱이 폭염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한 판매인데.. 배송전 제품을 확인해서 선별한 뒤에 배송했었으면 제품에 하자가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진 않았을 겁니다..

 

그냥 별 생각 없이 배송했더니 역시나.. 불만이 속출하네요.

더욱이 아직 배송을 받지 않은 이들은 구매취소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전 강원도 감자를 강원도지사가 판매할때도.. 감자 상태를 확인해서 선별 후에 배송하는 모습을 보였고 많은 호응이 있었습니다.

 

충주에서도 그런걸 기대한것 같은데... 이거 안하느니만도 못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되었으니.. 아마 앞으로도 충주씨샵에서 피해농민들을 위한 판매 홍보를 한다 한들.. 별다른 호응은 기대를 하진 말아야 할듯 합니다.

 

[추가]

관련해서 충주씨샵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다만 피해보상은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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