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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장애를 앓고 있는 6학년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목이 졸려 실신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몸이 불편한 이 학생은 1년 가까이 괴롭힘을 당했지만, 학교 측은 부모에게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병변 장애 3급인 A군을 향한 집단 괴롭힘은, 새 학기 초부터 계속됐습니다.
[A군 어머니]
"다리 아픈 아이를 뛰게 해가지고 지쳐서 아이가 좀 쓰러지려고 하거나 하면 눕혀놓고 무자비하게 밟는 행위를 매 쉬는시간마다 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학교 측은, 지난 10월에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도 부모에게는 최근에야, 알렸습니다.
이달 초, 가해 학생들의 폭력이 과도해지면서, A군이 목이 졸려 기절하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S 초등학교 관계자]
"항상 먼저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처음이 아니니까 '그래도 이건 아니다, 너네 부모님도 알고 계셔야 된다'는 판단 하에 저희한테 알렸고…"
[A군 어머니]
"아이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어느 부모가 이것을 이해할까요?"
학교 측은 A군 사안에 대해 처음으로, 내일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뒤늦게 나선 학교 측 조치에 큰 기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A군 어머니]
"제가 아이한테 절대 마주치지 않게 해준다고 약속했는데, 그걸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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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S초등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동급생이 1년간 괴롭힘을 당했었군요..
학교폭력인데.. 그것도 초등학교에서... 가해학생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넘어가도 아마 다른 동급생을 폭행하며 크겠죠..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가릴것 없이 폭행을 가한 가해자라면 뇌리에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것을 각인할 정도로 처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라고.. 아직 덜 성숙된 아이라고 감싸봐야 오히려 자기들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봐주는 것 없이 제대로된 처벌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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