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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7일 북한이 시범철수키로 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대한 현장검증 및 평가 분석 결과 모든 병력과 장비가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북군사당국은 지난 12일 시범 철수·파괴하기로 합의한 22개 GP에 대한 상호 현장검증을 실시한바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11개 검증반의 각 GP별 현장검증결과를 토대로 통합 평가 분석회의와 전문가 토의 등을 거쳐 평가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 GP 지상시설인 전투시설과 병영막사, 유류고, 탄약고 등 지원시설은 폭파방식 등을 통해 완전히 파괴한 후 흙으로 복토되거나 건물 흔적을 제거하고 정리된 상태였다”면서 “지하시설은 출입구 부분과 감시소, 총안구(화점) 연결부위가 폭파되거나 매몰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확인 지뢰지대 내 부분 파괴된 총안구(화점)가 일부 식별 됐지만,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국방부와 합참은 이번 시범 철수한 북측의 GP가 감시초소로서의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해 불능화가 달성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와 함께 “북측 검증반에 의한 남측 철수 GP의 검증도 전반적으로 완전 파괴됐다는 긍정적인 현장평가가 있었다”며 “다만 북측검증반이 우리측이 처리 중에 있었던 GP 외곽철책과 철거 후 남아있던 잔해물에 대한 조속한 철거 등을 요구했고, 우리 군은 계획에 의거 처리할 예정이라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본부장은 “이번 상호 현장검증을 통해 쌍방은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시범적 상호 GP 철수를 충실히 이행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군사적으로 굳건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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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이어 합동참모본부에서도 감시초소의 철수가 완료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로서 DMZ 내에 상징적인 초소를 남기고 약속한 초소는 모두 철거가 완료되었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북한을 믿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 및 언론사.. 정치인들도 있겠죠.. 북한의 초소는 보통 땅굴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합참 작전본부장의 발표로 논란이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계지역의 감시는 변함없이 방어하면서 혹시 있을 도발이나 사고에 대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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