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337억9086만원, 모두 배당.."저가 커피 업계 이례적"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인상 입장 명분 잃어, 매출·영업익 큰 폭 ↑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최근 깜깜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MEGA COFFEE)가 고배당 정책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37억9086만1000원 중 337억9086만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100%다. 매각 전인 2020년에는 당기순이익 214억2641만원 중 28%에 해당하는 60억원을 배당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앞서 메가커피는 매년 오르는 원부재료비·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한 '깜깜이식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비용 증가 부담이라는 해명과 달리 앤하우스 곳간은 두둑했다. 앤하우스는 지난해 매출액 879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9억원, 151억원 증가한 실적다.
영업이익률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48%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메가커피의 이같은 행보는 경영진 교체 시기와 겹친다. 지난해 6월 메가커피는 매각 절차를 밟으며 식자재 수입 및 유통 기업 '보라티알'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보라티알 최대주주 김대영 이사가 앤하우스 대표를 맡고 있다.
보라티알은 앤하우스는 물론 앤하우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엠지씨홀딩스를 계열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기타특수관계자다. 엠지씨홀딩스의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는 보라티알의 관계사 우윤파트너스다.
특히 보라티알은 엠지씨홀딩스가 앤하우스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 200억원을 이율 4.6% 조건으로 대여해준 바 있다. 당시 보라티알의 자기자본 549억원 대비 36.4%에 달하는 금액이다. 인수 자금의 빠른 회수를 위해 100% 배당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선전비는 2020년 4억3239만원에서 지난해 11억89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지만 매장지원비는 2020년 8억3629만원에서 지난해 9906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즉 인수 자금 회수와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배당은 대폭 늘렸지만 가맹점주를 위한 매장지원비는 큰 폭으로 줄인 것이다.
매각 후 물류 시스템 변경으로 가맹점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에서 메가커피 가맹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A씨는 "기존 식품 대기업 SPC에서 물류를 담당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물건을 받아왔지만 매각 이후 보라티알 물류 담당사로 변경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회사측은 비싼 비용으로 인한 물류사 변경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납부하던 로열티는 동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보라티알은 엠지씨홀딩스에 대여한 자금의 이자 수익과 앤하우스를 통한 매출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특히 가맹점이 지불하는 물류비와 로열티는 동일한 만큼 본사가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 변경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앤하우스를 통한 보라리커의 매출은 미비하지만 시스템 변경 초기인만큼 향후 특수관계자 간 거래로 발생하는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커피 측은 고배당 정책에 대한 <뉴스1>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보라티알과의 유통 계약에 대해서는 "타 업체에서 공급받기 어려운 상품들 중심으로 전체 거래액의 극히 일부분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프렌차이즈... 창업을 할 때..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프렌차이즈를 통해 가맹점이 되면 시장에 진입하기는 그나마 낫기는 합니다.
요새.. 한국인들은 커피가 없어지면 안될 정도로 커피를 많이 찾고 이용하죠..
그중.. 메가커피는 저가 커피 브랜드로서 많이도 확장한 것 같군요..
그런 상황에서.. 메가커피의 경영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런뒤에.. 배당이 늘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메가커피 프렌차이즈를 통해 커피시장에 뛰어들 생각이 있는 이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아닐까 싶더군요..
일단.. 기업에서 이익이 나면.. 여러 방법을 선택합니다. 매출이 적어 적자나는걸 대비해 예비금을 쌓아 놓거나.. 확장이나 개선을 위해 재투자 하는 방법.. 이는 회사의 존속을 위해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배당을 늘리는건.. 회사에 투자한 이들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통해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배당을 늘리는건 투자를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위험한 부분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당을 늘려 본사와 경영진의 이득을 올리는 행위는.. 이전에 어떤 특정 목적의 회사들이 쓰던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사모펀드 말이죠..
자금을 투자해서 알짜배기 회사를 인수하고.. 배당등을 통해 이득을 최대한 챙긴 뒤에.. 그로인해 내부가 부실해지면.. 그걸 다른 곳으로 매각하여 끝까지 이득을 챙기는 사례.... 과거 사모펀드들이 해온 것.. 주인이 바뀐 메가커피 본사가 하는거 아닌가 의심이 들죠..
광고등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하고 있어 뜨는 트랜드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득을 각각의 가맹점에게 나눠주는 것도 아니고.. 가맹점에게 납품하는 재료비를 낮춰주는 것도 아니어서 딱히 상생하는 모습은 보이진 않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이런 동영상도 있네요..
즉.. 메가커피라 한다면 떠오르는 저가의 양질의 커피... 이게 현재 뜨는 트랜드이냐..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떴었고.. 이미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즉 떠 있었으니.. 이젠 당연시 된 상황이고 큰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는 트랜드라는 거죠..
코로나와 경기침체등으로 소비자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건 이미 기업들도 압니다.. 그래서 트랜드를 바꾸는 것 같네요.. 아주 저가로 만들거나.. 아주 고급으로 만들거나..
그리고 이는 메가커피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커피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즉.. 현재 메가커피에 가입하여 창업을 한다면.. 트랜트를 따라가는게 아닌.. 이미 꽤 지난 트랜드에 막차 혹은 내리지도 못하는 끝을 가는 버스에 올라탄 것이라 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겠죠..
거기다.. 메가커피 가격도 인상되었죠 아마... 그럼 저가 커피로서의 특징은 사라진 것이 됩니다.
메가커피.. 바뀐 주인은 그럼 현재는 커피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느냐...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듯 합니다. 즉.. 메가커피를 인수하고.. 수익금을 배당으로 돌리면서 정작 눈은 커피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돌리고 커피로 얻는 수익을 다른 곳으로 투자한다..
가맹점주에겐 좋지 않는 행적 같아 보이는건 왜일까 싶죠.. 물론 커피만 주구장창 집중하다 망하면 다시 일어서진 못하기에 다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배당을 늘려 본사와 투자자들의 배만 불리면서 눈은 다른 곳을 돌리는 건... 메가커피 가맹점주들이 볼 때.. 발 빼기 위한 수순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의 언론사의 글.. 이게 모든걸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입조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니..
메가커피 측은 고배당 정책에 대한 <뉴스1>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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