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단체 인사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독일 현지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비판이 나온 가운데 한일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26일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 "코리아협의회, 거짓말 하지 마!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영어·일본어·독일어로도 번역돼 쓰여 있었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 세워놓은 위안부 소녀상에 모기장까지 쳐놓은 베를린 코리아협의회 행동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평양에서 만나자고 한다"고도 썼다.
이날 원정 시위는 주 대표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씨 등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 소속 4명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소녀상은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국제관계도 악화시키는 원흉이 되고 있다"며 "소녀상 설치는 아무런 이익도 낳지 않고, 오히려 갈등과 증오만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현지인과 시민단체들은 이들의 소녀상 철거 시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맞불 시위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반응은 엇갈렸다. 국내 네티즌들은 원정 시위대를 두고 "나라 망신이다", "입국 금지 시키고 일본으로 내쫓아야 한다", "독일 가는 돈은 누가 대주는 거냐", "엄마란 단어 함부로 쓰지 마라"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일본 우익 매체 산케이는 원정 시위대를 "용기 있는 한국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나타난 뜻밖의 원군"이라며 치켜 세웠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주옥순.. 이우연.. 독일에 가서 현지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주장을 하며 현수막을 펼쳤군요..
그런데.. 한국에서나 그런 집회.. 시위가 통할지도 모르겠지만.. 독일까지 가서 하는건 좀 무리를 했겠군요..
오히려 반발하며 맞불집회를 했다고 합니다.. 누가? 현지인들이..
인권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럽입니다. 더욱이 과거 전쟁중에 한 잘못이 있는 독일은 더 하죠..
그런 곳에서 소녀상이 의미하는건 단순히 일본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전쟁중에.. 식민지배중에 여성의 인권이 무너진 것에 대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유럽에서의 소녀상의 의미는 남다를 수 있죠..
그런데 단순히 위안부는 가짜라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누가 좋아할만한 일을 벌인 한국인들...
일본에선 아주 좋아라 하는군요.. 이런 한국인들이 과거 나라를 버리고 일제에 협력했었겠죠..
독일에선.. 나치에 부역한 이들에 대해 처절한 댓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독일에서 저들을 나치 부역자와 똑같이 취급해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는 행동을 보면.. 일본에서 잘 살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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