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제위기 극복 위한 국민단합 강조하며 언급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OECD 38개국중 25번째
1인당 가정용수 사용량은 29개국중 7번째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전기·물 모두 전 세계에서 제일 팡팡 쓰는 나라"라며 "이제는 전기요금도 오르니까 전기를 아껴 쓴다든지 뭔가를 찾아서 자발적인 시민사회 운동 같은 게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닥쳐온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국민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하면서 한 말로, 국민의 단합과 협조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소 일반 국민들의 전기와 물 사용이 무절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기정사실로 간주한 것으로도 들린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기와 물을 다른 나라들보다 낭비하는 걸까?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답게 전체 전력 소비량이 많은 편이지만 일반 가정의 전력 소비량은 많지 않다.
연합뉴스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전체 전력 소비량은 1만101kWh(킬로와트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8위지만 가정용만 놓고 보면 1인당 소비량은 1천300kWh로 25위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미국(4천351kWh)의 30%에 불과하며 일본(1천989kWh)의 65% 수준이다. OECD 평균(2천190kWh)의 59%에 해당한다.
프랑스(2천361kWh), 영국(1천545kWh), 독일(1천522kWh)은 전체 전력 소비량이 우리나라보다 적지만 가정용 전력 사용량에선 크게 앞선다.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량을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이 52%로 절반을 넘는다. 가정용은 12.9%로 OECD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4.5%)를 제외하곤 가장 낮다.
이는 산업 구조상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많아 산업용 전력 수요가 많은 탓으로, 우리나라 전력 소비량이 빠르게 느는 이유기도 하다. 반면 가정용 전력 소비는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에 억제되고 있다.
OECD 회원국 전력 소비량
* 국제에너지기구(IEA) 2019년 데이터 취합
* 1TWh=1000GWh=1000000MWh=1000000000kWh
우리나라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지만 국토는 좁고 인구가 많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물 절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미덕이 됐다.
하지만 국가별 가정용수 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물 사용량이 많은 편이지만 주변국들보다 특별히 물 낭비가 심하다고 하긴 어렵다.
연합뉴스가 국제물협회(IW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가정용수 하루 사용량은 188ℓ(리터)로 통계치가 있는 29개국 가운데 7위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물 사용량이 두드러졌는데 대만(292ℓ)은 우리보다 55% 이상 많은 가정용수를 사용했다. 일본(232ℓ)은 24% 많았고 말레이시아(208ℓ)와 홍콩(205ℓ)도 우리보다 앞섰다.
노르웨이(183ℓ), 칠레(175ℓ)는 우리와 비슷했으나, 독일(115ℓ), 덴마크(109ℓ), 스웨덴(104ℓ), 포르투갈(100ℓ), 헝가리(95ℓ), 벨기에(87ℓ) 등 유럽 국가들은 눈에 띄게 적었다.
이에 비춰보면 식수, 목욕, 세탁 등에 쓰이는 가정용수 사용량은 기후나 문화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
안철수 의원이 한국에선 전기와 물을 펑펑쓴다고 언급했었더랬죠..
그랬더니...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왜인지는 이미 사람들도 알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팩트체크 보도도 나왔고 또 나왔네요..
이미 사람들도 알고 있고.. 팩트체크도 나오니.. 안철수측은 해명합니다.. 그만큼 전기와 물을 아껴야 한다는 의미로 언급한 것이라고..
그런데 말이죠.. 물과 전기.. 특히 전기에 대해선.. 일반인들에게 아껴야 한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기에.. 안철수 측 해명이 있음에도 결국 비난.. 비판을 합니다..
위의 내용에 있듯이.. 가정에서 쓰는 전기 사용량은 결코 많은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충분히 아껴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전기 사용량이 높은건.. 결국 산업용과 가정용 모두 합한 사용량이었고.. 가정용만 떼서 보면 높지 않은 걸 보면..
결국 기업들이 전기를 펑펑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기업들의 안일한 인식이 있다 생각할 수 있는게..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은 자체 발전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넓은 공장부지는 태양광 패널을 옥상에 설치를 해서.. 발전을 하면서도 열기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도 볼 수도 있고요.. 발전량이 높으면 되팔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기업이 얼마나 있냐는 겁니다..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회사나 그리 많이도 설치를 하지.. 공장등에선 설치하는 사례가 많지가 않습니다. 당장에 지도앱이나... 지도 웹사이트를 열어.. 공단등에 위성사진을 보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공장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죠..
그래서.. 많은 이들은 안철수 의원을 비난합니다. 이미 전기 사용량에 대해 알고 있으니.. 예전처럼 모르고 있어 휘둘리진 않죠..
물의 사용량에 대해선.. 한국은 너무 밀집된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상수도로 이용되는 원수는 한두곳 뿐이어서 제한적이니.. 사용량이 많으면 금방 없어지니까요..
그리고 한국은 강수가 집중적으로 내릴때는 많이 내리다가.. 안내릴땐 아예 말라버릴 정도로 강우의 편차가 큰 곳입니다.. 그래서 저수지를 많이 만들어 가둘때 많이 가두어 놓고 쓰죠.. 그래도 너무 안내려 결국 제한급수를 하는 곳마저 생깁니다..
그런데.. 한국의 문화를 보면.. 물을 많이 쓰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먹는것부터 세탁.. 목욕.. 결국 한국의 문화를 바꿔야 유럽만큼의 물소비량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고.. 안철수 의원은 한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버리고 유럽문화로 바꾸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의원이 생각이라는걸 했다면.. 이렇게 해서 아껴쓰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어야 했습니다. 근데 그런 내용을 언급한 보도는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이미 여러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것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물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는등... 아예 손놓고 모르쇠하고 있진 않고 있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담수화 기술 말이죠..
[세상논란거리/IT] - "외딴 섬 식수 걱정 끝"..친환경·초저가 태양광 해수담수화 장치 개발
이런 기술개발을 독촉하는게 더 현실적 아닐까 합니다. 그저 소비만 줄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요. 그리고.. 전기 사용량은 명백히 많이 사용하는 쪽에 가서 사용량 줄이라고 요구하는게 이치에 맞지 않을까도 싶군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고난 뒤에..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게.. 이런 엉뚱한 행보를 보여 사람들의 눈에 벗어난 것 아닐까 싶네요.. 이런걸 보면.. 안철수 의원의 한계는 여기까지 같네요..
그나저나.. 과학방역을 하겠다 했는데.. 요새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은 뭘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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