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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세탁기 호스 빠져 1108톤 검침, 수도 요금 650만원"…고지서 날벼락

by 체커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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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아파트 1층에서 세탁기 온수 호스가 빠지는 바람에 약 650만원의 수도 요금을 내는 사태가 벌어졌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간 부재 중이던 입주민이 수도 요금을 폭탄 맞았다는 취지의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관리사무소에서는 지난 27일 게시판에 '세탁기 연결 호스(냉·온수) 점검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붙였다.

관리사무소 측은 "***동 1층 세대에서 장기간 부재 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돼 온수가 1108t이 검침 됐다"며 "이로 인해 수도 요금이 약 650만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 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민께서는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어마어마한 수도 요금에 깜짝 놀란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된다", "고지서를 믿고 싶지 않을 듯", "대참사", "물 너무 아깝다", "집 난리 났겠다. 특히 세탁기 있는 곳 물바다일 듯", "그래도 1층이라 아래층 피해 없었다" 등 안타까워했다.

일각에서는 "세탁기가 작동 중인 것도 아닌데 물이 틀어져 있는 거냐", "세탁기 호스에서 원래 물이 새는 거냐" 등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세탁기는 수도꼭지, 호스, 급수 밸브로 연결돼 있다. 여기서 급수 밸브가 또 하나의 수도꼭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먼저 보통 가정집의 수도꼭지는 항상 열려 있으며, 호스를 통해 물이 세탁기 안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때 세탁기 작동 버튼을 누르면, 전자석으로 된 급수 밸브에 전원이 켜지면서 전자석을 당겨 물을 막고 있던 판이 당겨져 세탁기 내부에 물이 들어온다.

이때 수위를 감지하는 수위센서가 세탁에 필요한 만큼 물의 양이 들어오면, 이 정보를 전달해 급수 밸브의 전원이 차단되고 세탁이 시작된다.

그러나 세탁기 사용 후 냉, 온수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누리꾼들은 "어디 갈 때 세탁기 호스 잠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다", "한파 때나 동파될까 봐 세탁 후 수도꼭지 잠갔는데 정말 아찔하다", "우리 집도 얼마 전 호스 뽑혀서 이런 적 있다", "앞으로 나도 잠가야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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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집을 비우기도 하는 이들은 좀 주의깊게 봐야 할 보도 같군요.

 

세탁기는 대부분이 가정에 있죠.. 여기에 수도를 연결해서 쓰는데.. 보통은 수도꼭지를 잠그지는 않지 않을까 싶죠. 왜냐하면.. 수도꼭지가 열려 있다 한들.. 세탁기가 가동을 하지 않는다면 일단 수돗물은 정체된 상태일테니 말이죠..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세탁기에 연결된 수도호스가 탈락이 되어 버리면... 수도꼭지는 열려있는 상태이니... 그대로 수돗물은 계속 흐를 겁니다.. 그래서 수도요금 폭탄이 나왔다는 보도입니다..

 

이게... 집안에 사람이 있음 모를까...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를 매일 점검하지 않는 한.... 상황을 파악하는게 거의 불가능 할 겁니다..

 

왜 탈락이 되었을까 싶은데..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겁니다.. 추운날 수도호스가 얼어서 일 수도 있고.. 수도호스와 수도꼭지의 연결부위가 수돗물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밀려서 빠질 수도 있고 말이죠.. 혹은 수도꼭지와 연결된 부위가 파손되어서 빠졌을 수도 있죠..

 

결국 귀찮더라도 세탁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수도꼭지는 잠그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겁니다. 근데.. 귀찮다는 이유로 열어놓고 잊는 경우 많을 것 같군요..

 

그렇기에... 외부에 장기간 출타를 할 경우... 그럼에도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았더라면... 일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간간히 자신의 집의 수도계량기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봅니다.

 

보통 수도계량기의 경우.. 아파트나 빌라등에선 집 현관문 근처 소화전 밑부분이라든지.. 벽면에 따로 설치가 되어 있죠... 그걸 열어서 돌아가는지 여부.. 혹은 출타시.. 수도계량기의 검침량을 미리 적어놓고.. 변화가 있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수도에 관련되어선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니 말이죠.. 물론..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전부 돌아보는건 불가능하니... 부탁한다면 하다못해 피로회복제 몇박스라도 좀 찔러주고 부탁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는 비단.. 수돗물에 대해서만 관련있는게 아니죠.. 가스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가스는 더 위험할 수도 있으니... 그런식으로 장기간 출타시.. 간간히 확인좀 해달라 부탁을 한다면.. 위의 사례는 예방하거나 빠른 조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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