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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조합장 선거 투표 대기줄 덮친 트럭..."3명 사망·17명 중경상"

by 체커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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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합장 동시선거가 치러지던 지역농협 건물 앞에서 1t 트럭이 투표 대기 줄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건 바로 옆 창고에서 트럭에 비료를 싣고 나오던 70대 노인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입니다.

[앵커]

1t 트럭이 조합장 선거 투표 대기 줄을 덮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 뒤편이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원래 트럭에 부딪혀 주저앉아 유리가 산산이 깨져 있었고요.

부상자들이 신었을 거로 보이는 신발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었는데 지금은 사고 흔적들만 남아 있습니다.

1t 트럭이 이곳 구림농협 앞에서 사람들을 덮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입니다.

오늘 조합장 선거일이라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목격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신 / 목격자 : 안에 투표하고 있는데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서 현장이 이렇게 돼 있어서 저희가 왜 그렇게 일어났는지는 잘 모릅니다. 환자분들 누워 계시고 그런 상태였어요.]

지금까지 70대 남성 2명과 8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모두 60대에서 90대 고령층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소방은 인명피해가 늘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합장 투표는 출입구만 바꿔 애초 장소에서 그대로 진행 중입니다.

[앵커]

사고 당시 CCTV도 확보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전후 상황이 담긴 CCTV가 확보됐습니다.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대신 사고 직전 상황을 보며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건물 바깥으로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입니다.

얼핏 봐도 10여 명은 돼 보이는데요.

영상에 담기지 않은 범위, 또 현재 인명피해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시 현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스무 명은 넘었을 거로 추정됩니다.

트럭은 사고를 내고도 한참을 더 전진한 뒤 도로 바로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인데요.

가해 차량 운전자는 74살 남성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구림농협 창고에서 비료를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면허도 정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해 인근 파출소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창 구림농협 앞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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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구림농협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료를 싣고 나오던 1톤 트럭이 갑자기 조합장 선거에 참여하는 이들을 덮친 겁니다.

 

70대 남성 2명과 8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어 우려됩니다.

 

사망한 분의 명복을 빌고..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도 고령입니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 다시금 언급되네요.. 그리고 빨리 보편화가 되는것도 좋겠습니다. 오토파일럿 말이죠.. 다른 이도 아니고..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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