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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가요…환불 거절한 공주 펜션 '논란'

by 체커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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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안전 안내문자는 재난 아니다", 누리꾼들 "온대도 말려야 할 판에"

 

(공주=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심각한 호우로 예약했던 펜션을 갈 수 없게 된 소비자가 황당한 이유로 환불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충남 펜션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17일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이용하기로 했던 A씨는 전날 악화하는 기상 상태를 보고 업주 B씨에게 예약취소와 환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B씨는 '이용 전날 전액 환불은 불가하다'고 안내하며 당일 천재지변으로 못 오게 되면 환불해주겠다 약속했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15일 오전부터 공주 옥룡동, 금성동 등 곳곳이 물에 잠겨 50대 주민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틀간 500여㎜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금강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돼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농지 침수, 시설 피해, 공산성·무령왕릉 등 세계문화유산마저 곳곳이 물에 잠기고 토사 유출 피해를 겪었다.

 

A씨의 계속된 환불 요청에도 B씨는 "펜션으로 오는 모든 방향의 길이 정상 진입할 수 있어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꾸 천재지변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보내는 문자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라며 오히려 A씨를 나무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3시간 이동해서 공주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아침부터 금강 홍수경보,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10개 이상 왔는데 이게 천재지변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제가 공주 사는데 지금 침수돼 아주 위험한데…", "오늘만 장사하고 마는 거냐", "손님이 온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 조만간 문 닫겠네"라며 분노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모두 1천428건으로 이 중 40%가량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태풍이 겹치는 7∼9월에 집중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규정상 호우, 대설, 태풍 등의 이유로 숙박·오토캠핑장 시설예약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할 수 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 보니 환불을 놓고 여전히 소비자와 업주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공주시 관계자는 "15일 공주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어서 전액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업주들이 규정을 알면서도 환불을 안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소비자 대신 찾아가 설득하고 중재하기도 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피해구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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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의 어떤 펜션이 문제군요.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충남 펜션을 예약했던 사람이.. 예보에 따라 펜션을 방문하는게 불가능해지자.. 예약취소 및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환불을 할 수 있죠..

 

근데.. 펜션 주인은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재난 보도등이 나오고 있음에도... 문제없다는 주장만 하는 펜션주인... 이용객이 그런 악천우를 뚫고 펜션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런 펜션에 갔다 산사태등으로 피해를 보면 어쩔려고 그런 대응을 한건가 의문이 들죠..

 

더욱이 충남 공주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 이득만 생각한 결과를 낳았군요.. 왜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한 건지... 단골고객을 만들 생각은 없는 것 같죠.. 거기다.. 이미지 추락은 본인 펜션만 하는게 아니고요.. 문제의 펜션이 어딘지 특정이 되지 않았으니.. 사람들은 싸잡아서 생각하겠죠...

 

관련정보가 거의 없어 어느 펜션인지 알 수 없으니... 충남 공주에 있는 펜션은 여름 휴가 시즌에는 당분간은 매출타격은 불가피할듯 싶네요. 사람들이 기피할게 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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