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부산] [앵커]
횟수 제한 없이 여러 번 개설할 수 있는 '자유적금계좌'를 이용한 중고 사기 피해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연락을 끊었던 판매자들이 다시 접근해온다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요구대로 홍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계좌번호를 줄 경우 피해자 역시 다른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
같은 판매자에게 사기 피해를 본 사람만 자체 집계로 천여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연락을 끊었던 판매자가 일부 피해자들에게 다시 접근했습니다.
환불을 해줄 테니 경찰 신고를 취하하라고 요구하거나.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더치트(사기 계좌 조회 사이트)에 올라간 걸 지워달라, 기분 나쁘다, 안 주면 환불을 안 하겠다. 이런 식으로 협박도 하고."]
홍보 아르바이트를 해주면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대신 홍보를 해달라고 하면서 이제 또 다른 사기를 치려고 이제 글 같은 거를 홍보해달라고 보낸다거나…."]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대부 업체 홍보나 대포 통장 대여를 요구하는 '불법 문자 전송'을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특히 환불 조건으로 계좌번호를 요구할 때도 있는데, 다른 판매 사기나 전화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위서현/변호사 : "내 계좌를 상대방에게 즉 사기 혐의자에게 알려주는 경우라고 하면 그 사기 행위자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알려준) 자신의 계좌로 해당 금원의 상당을 입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변제를 한다든지 이런 방법들은 굉장히 흔하고요."]
경찰 역시, 사기 혐의 판매자의 요구에 응하면, 더 큰 피해로 연결될 수 있고 공범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https://thecheat.co.kr/rb/?mod=_search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것도 억울하고 화날 지경인데.. 그 사기를 친 인간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더치트에 올라온 자기가 관련된 글을 지우라 요구하는 행위가 나온다고 하는군요.. 사기를 당해 경찰에 고발을 했는데 취하해달라 요구를 하기 위해..
더 사기를 치고 싶은데 지장이 생길까봐 그러는 것이겠죠..
거기다.. 사기당한 돈.. 돌려줄테니.. 홍보 아르바이트를 해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돌려줄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돌려주기 위해 계좌번호를 달라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 싶었는데... 그 계좌번호에.. 사기를 쳐서 다른 피해자의 돈을 그 계좌에 넣을려 한다는 거네요... 받으면... 장물취득으로 공범이 될 수 있겠죠.. 이런식으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물먹일려 하나 봅니다.
피해금액은.. 결국 경찰을 통해.. 혹은 민사소송등을 통해 받아내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주네요..
그리고.. 사기꾼들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져도.. 어떻게든 사기를 더 칠려 노력하는 것도 알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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