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의사 집회 영맨 필참' 글…강제 동원 의혹
3일엔 '글 작성자, ○○제약 소속' 댓글 올라와
제약전문매체 "의사들 ○○사 제품 못쓰겠다"
약사 커뮤니티엔 대체 조제 요구 글들 잇따라
"○○사 약 빼란다" "의사싸움에 약사 등 터져"
계약 무관 반품·불매·거래 정지 요구는 '불법'
대통령실 "여러 상황 예의주시…불법엔 무관용"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의사들이 '의대정원 증원 반대' 총궐기 대회에 제약회사 영업직원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엔 '영업맨 동원' 폭로 글 작성자의 소속 제약회사를 색출, 해당 회사 약 반품 압박 의혹까지 제기됐다.
4일 경찰은 의사들이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직원을 강제 동원했다는 커뮤니티 글의 사실 여부와 추가 유사 피해 및 신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의혹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이번엔 '폭로 영업맨 제품 반품 강요 및 불매' 의혹 글이 등장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일 '의사 총궐기대회 제약 영맨 필참'이라는 최초 글이 게시됐던 커뮤니티에는 '글 작성자가 A회사 소속'이라는 글이 등장했다. A회사는 실명으로 올라왔다. 이후 관련 내용을 담은 제약전문매체의 보도가 연이어 게시됐다.
매체는 'OO제약 불매 거론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의료계에서 해당 제약사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실제 의사 커뮤니티 내에서 OO제약 약 못쓰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가 지난 4일, 해당 기사는 삭제됐으나 이번에는 약사들 커뮤니티에서 A제약사 제품 불매와 대체조제 요구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약사 커뮤니티에는 "OO제약 약 대체조제하라고 병원서 연락 오나요?" "OO제약 △△△ 엄청 쓰는데 다른 약 가져다 놓으라는 데 어디서 구하나" "반품 안되는 OO제약 △△△ 사다 놓은 것 처분 불가인데 짜증난다" "의사들 싸움에 약사들 새우 등만 터진다"라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당국은 만약 의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약사 직원에 직무와 무관한 일을 강요했거나, 나아가 계약과 무관한 사안을 구실 삼아 반품이나 거래 정지 등을 요구한다면 강요 및 보복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처음 제기된 집회 참여 강요 의혹부터 유사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고 추가 리베이트 등 불법 행위가 있는지 첩보수집 단계"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명백한 불법 행위인 만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제약회사 직원 동원 의혹에 이어 폭로글 색출 및 제품 반품까지 사실로 확인된다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 총궐기 대회와 제약사 관계 관련한 글 등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불법 파업은 물론 그외 어떤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얼마전 있었던... 의사들이 여의도에서 집회를 한 것에 대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도 참여하도록 했다는 의혹.. 그 참여가 자발적 참여도 아니고... 강압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었다는 의혹...
이를 폭로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이의 폭로가 나오자... 폭로자 색출에 나서고... 폭로자가 소속되어 있는 제약회사의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에 관한 보도네요..
이게...허황된 말이라면 모를까...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약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면 모를까... 가능하니 이런 의혹이 나오는거 아닐까 싶죠..
일부에선 실제로 벌어진 일로 믿고 의사들에 대한 비난을 하는 이들도 많네요..
일단.. 정확히 팩트체크가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복성 요구는 있는듯 보이네요..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제약회사 직원들이 서로간 확인을 하는 반응을 보면...
이렇게 볼 때.. 의사들은 그동안 어떤 지위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제약회사나.. 약사들에게 행사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죠..
제약회사 직원들은 뭔 죄일까 싶네요.. 집회는 오롯이 의사들의 이익을 위한 집회인데... 그걸 별 관련이 없는 제약회사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만드는게 온당한 일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이런 보도가 나올때마다.. 의사들은 비난받고..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의사들을 압박하는 정권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요.. 이는 다가올 총선에서 여당에게도 긍정적 결과를 줄 가능성이 크죠..
결국... 정권이나.. 여당이나.. 포기할 이유 없습니다. 물러설 이유도 없죠.. 오히려 지금 물러섰다간 의사들에게 굴복했다며 지지율 폭락은 물론이거니와...
의사들은 기세등등해져서 온갖 요구사항을 요구하여 받아낼게 뻔하니... 정권으로선.. 여당으로선.. 표정관리하며 의사들 때려잡는게 최선.. 최적의 선택 아닐까 싶네요.
늘 생각하지만.. 의사들... 그동안 보인... 이기적인 주장.. 선택.. 그 댓가가 지금의 사태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현정권의 2000명 의대정원 확대에 너무 많다 반대를 했던 의사들... 정작 이전 정권에선 400명 증원에도 반대했었다는 걸 환기시켜주면... 결국 숫자 때문이 아니라 자기 밥그릇 작아질까봐 반대했었다는게 확인이 될 터... 일말의 동정의 여지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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