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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한 달 버는 돈, 전부 월세로”…“대학가가 8만 6천 원 더 비싸”

by 체커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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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학가도 입학철이죠.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신입생들의 포부, 들어보실까요?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집을 떠나 멀리 대학을 온 학생들은 제대로 된 주거환경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은데요.
 
대학가 소형 주택 월세가 오르며 학생들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학년 윤서 씨가 이번 학기에 지낼 집은 15㎡짜리 원룸입니다.

월세는 50만 원, 사흘 내내 더 싼 곳을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정윤서/대학교 3학년 : "심지어 어떤 곳은 들렀는데 물이 새고 있는 집도 있더라고요."]

학부 연구생으로 하루 7시간을 일하지만, 받은 돈 그대로 월세로 내게 됐습니다.

[정윤서/대학교 3학년 : "학부 연구생으로 버는 돈이 50만 원인데 이곳 월세 50만 원이니까 그대로 (주거비로 나가는 거죠)."]

정말 더 싼 월셋집을 찾을 순 없을까.

한 대학가에서 월세 50만 원짜리 원룸을 구해봤습니다.

반지하로 내려가거나.

[공인중개사/음성 변조 : "완전 반지하가 아니라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야 합니다.

전입 신고를 못하는 방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금이 적은 대신 월세는 60만 원으로 오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전입 신고 안 된다 하면 보증금 불안해하시니까 그래서 (보증금) 500(만 원)으로도 가능하다..."]

학교와 가까운 방은 월세가 75만 원까지 오릅니다.

그마저도 사다리꼴 구조이거나, 화장실 문은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좁습니다.

실제로 시민단체가 지난해 서울의 33㎡ 이하 월세 계약을 분석해보니, 평균 월세가 14.6% 올랐습니다.

청년 전입 인구 규모가 클수록 월세 인상률은 더 높았는데요.

대표적으로 관악구 신림동의 경우 17.4%가 올라 평균 인상률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특히 대학가 월세는 비대학가보다 약 8만 6천 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수/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 "교육 때문에 혹은 직업 때문에 (서울에 살아야만 하는 청년들은) 빈곤할수록 서울에서의 생활을 진입하는 문턱이 너무나 높아지고..."]

올 1월에 서울 지역에 전입 신고한 청년은 3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 인구는 모두 1만 9천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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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를 보고.. 생각나는 뉴스가 있더군요..
 
[세상논란거리/사회] - "기숙사 오면 전멸".. 곳곳서 표류하는 대학 기숙사
 
이전에 각각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할려 했었습니다.
 
그런 학교에 대해.. 주변의 원룸을 학생들에게 임대하는 임대업자들이 몰려와 번번히 무산되거나 일정이 무기한 미뤄지기도 했죠.
 
그렇게 끊임없이 방해를 한 결과가 위의 보도 아닐까 싶죠.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숙사의 방수가 충분했다면...학생들은 기숙사로 들어가 주거비 부담을 덜었을 것이기에 저런 논란.. 그다지 크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기숙사를 못 짓게 대학가 주변의 임대업자들이 나서서 못하게 막아온 이후.. 현재는 월세가 올라 임대업자들은 앉아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 않겠나 예상이 되죠.. 거기다... 학생들에게 은밀이 더 많이 뜯어내는 사례가 없으리란 법도 없고요..
 
당시에.. 학교들이 임대업자의 방해공작에도 무시하고 추진했음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다시금 기숙사 신축 및 증축이 추진되었음 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런 임대업자의 반발에도 무시하고 추진되었음 하고요.. 그들이 지자체에 악성민원을 쏟아내면.. 그때는 학교와 학생들이 나서서 그걸 무산시키는 성과도 나왔음 좋겠습니다.
 
그때와선 임대업자들의 목소리는 무시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뭐 이런 보도도 서울에서나 나오지.. 지방은 아마도 이런 보도는 나오지 않겠죠.. 오히려 폐교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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