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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 “신영이 왜 자르냐?” “KBS가 막무가내”

by 체커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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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하차에
시청자 항의 글 쏟아져
청원 동의 1000명 넘어

 

“<전국노래자랑> 왕팬인 어머니가 신영이 잘렸다고 열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무조건 글 쓰란다. 신영이를 왜 자르냐?”

윤모씨는 5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이런 글을 남겼다.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자(MC) 자리를 1년6개월간 지키던 코미디언 김신영씨가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자, 하차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날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4일 임모씨가 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 화이팅’이라는 청원이 1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KBS가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임씨는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을 더 활기차고 발랄하게 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교체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냐”며 “KBS가 국민의 방송이라면서 이렇게 진행자를 막무가내로 바꿀 수 있냐”고 물었다.

KBS는 지난해 11월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더 라이브>를 돌연 폐지하고 <주진우 라이브> 등 주요 시사교양·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협의 없이 교체한 바 있다.

박모씨는 “박 사장이 KBS에 취임하자마자 뉴스·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하차시키고 예능 <홍김동전>도 폐지하더니 김신영도 하차시켰다”고 말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도 수십개의 항의글이 올라왔다.

이상연씨는 “<전국노래자랑>은 KBS의 얼굴이라고 생각했고, 김신영은 무대를 장악하며 차세대 MC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러운 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연정씨는 “하차 확정이면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볼 마음이 전혀 없다”며 “이참에 KBS도 끊어버려야겠다”고 적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전국노래자랑> 관련 게시물이 1만4000여개에 달했다. 한 이용자(@supermXXXXXXXX)는 “<전국노래자랑>은 기본 임기가 40년 아니냐”고 했다. 다른 이용자(@t_ransXXXXXX)도 “고(故) 송해에 익숙했던 주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중장년 MC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문제는 MC 교체가 통상 절차와는 다르게 이뤄졌단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지난 4일 “지난주 제작진이 (회사 측으로부터) MC를 교체한다는 통보를 받고 당황스러워하며 연락해왔다”며 “협의 과정 없이 ‘하차해야 한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한들 기자 handle @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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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를 맡아오던 김신영씨가...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아니.. 퇴출이 맞을 것 같습니다.

 

김신영씨가 스스로 하차를 밝힌 것도 아니고.. 떨어지는 시청률이라던지.. 각종 민원이라든지.. 뭐 그런걸로 협의를 해서 하차를 결정한 것도 아니고..

김씨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지난 4일 “지난주 제작진이 (회사 측으로부터) MC를 교체한다는 통보를 받고 당황스러워하며 연락해왔다”며 “협의 과정 없이 ‘하차해야 한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냥 내쫓았으니 퇴출이 맞겠죠.

 

근데 꽤 익숙한 모습이죠.. KBS에서 그냥 내쫓는 사례... 꽤 많았으니 말이죠.

 

그래서... 김신영씨가 전국노래자랑의 사회를 볼 때... 응원하던 이들이 항의를 했네요..

 

애초.. 누군가를 교체하거나.. 하차시킬 때... 프로그램 폐지가 결정되어서 내쫓는 경우는 종종 보긴 했는데.. 지금도 잘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사회자를.. 협의나 예고도 없이 하차를 시키는건 의외네요.. 일단 녹화방송이기에 녹화분이 충분히 있다면 다음 사회자가 결정되기전까지 시간적 여유는 있을듯 한데... 뭔 생각으로 내쫓은건가 의아하네요..

 

그렇다고 김신영측에서 몸상태라든지.. 개인사정으로 인해 하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위의 보도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뭐....

 

하지만.. 언론장악을 꿈꾸고 실천하는 현정권에서 내려꽂은 박민 KBS 사장이 있는 KBS라면야.. 이해는 가네요.. 원래 맘에 안드는 인사.. 시사프로그램.. 폐지를 하는게 뭔 대수일까 싶고.. 방통위와 방심위.. 선심위를 여당쪽 인사들이 대부분의 위원으로 자리잡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징계를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온 마당에... 뒷배경 없는 사회자.. 내쫓고 싶어서 내쫓는게 어디 어려운 일인가 싶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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