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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국제

이종섭 ‘도망 출국’, 호주가 다 알아버렸다…공영방송 “수사 중 입국”

by 체커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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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1위 호주 공영방송 ABC, 수사·출국 과정 상세히 보도

12일(현지시각) 호주 공영방송 에이비시(ABC)는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비리 수사(corruption probe)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호주 출국까지 과정을 보도했다. 에이비시 누리집 갈무리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출국으로 연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공영방송 에이비시(ABC)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12일(현지시각) 호주 에이비시는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비리 수사(corruption probe)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제기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호주 출국까지의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이 기사는 호주 국방부 담당 기자가 썼다. 호주 에이비시는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3디지털뉴스리포트’에서 호주 국민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이자,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꼽힌 바 있다.

 

호주 에이비시는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전 장관이 지난해 7월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임무 중 순직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를 조작했다는(tampered with)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비리 수사에 연루된(implicated in a corruption investigation)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호주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10일 대통령 신임장 수여식도 갖지 않은 채 호주로 출국했다. 이 전 장관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이첩된 관련 자료를 되가져오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이에 공수처는 1월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지만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8일 출금금지 조처를 해제했다.

 

호주 에이비시는 한국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호주 출국을 비판했다고도 전했다. 호주 에이비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전 장관이 출국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입장문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 범죄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외교관 신분으로 국외로 도피시켰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법무부는 (8일)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해제했고, 이에 따른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전 장관이) 서울을 떠날 수 있게 했다”며 이 전 장관 출국금지 조처 해제 논란도 전했다.

호주 에이비시는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공수처가) 지난 1월 (내린)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몰랐다고 주장했고, 이 전 장관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이를 철회(revoke)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전했다.

호주 에이비시는 이번 논란이 한국과 호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 에이비시는 “일련의 사건(the saga)이 호주와 한국의 외교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호주의) 외교통상부는 이 전 장관의 호주 도착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호주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호주 에이비시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한국과의 중요한 관계를 높게 평가하며, 이 대사 지명자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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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도 이런 개망신은 흔치 않겠죠..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정작 수사를 받고 있고.. 출국금지된 상태였는데... 출국금지가 확인되니 법무부에서 부랴부랴 해제해주고.. 반발하는 이들을 뒤로 한 채.. 몰래 호주로 떠났는데..

 

도착하고 보니... 호주 교민들은 반발하고.. 호주 국민들도 전말을 알게 되었네요..

 

그렇다고 언론사를 상대로 윤석열 정권이 뭐 압수수색이니.. 징계니 뭐니 할려 해도.. 정작 상대는 호주 언론사..

 

뭘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네요.. 거기다.. 허위사실이라고 정정보도 청구를 할까 싶은데... 사실이죠.. 그러니 언론사가.. 호주 언론사가 굳이 기사를 내릴 이유도 없고요..

 

호주 정부도 참 난감하겠습니다. 허용은 했는데.. 대사로 오는 이가 수사를 받고 있다.. 도피성으로 보이는 입국을 한 모양세로 왔으니... 이걸 어찌해야하나 싶을 것 같네요.

 

아님... 기회로 여기고.. 이걸 빌미삼아 여러가지 요구를 하고 관철시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에서... 대사관과 관저 이외엔 어디 나가지도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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