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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우리의 목숨은 의·정 갈등에 희생돼도 좋을 하찮은 게 아니다"

by 체커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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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사직 현실화에 환자단체 성명…"의료진 복귀·환자중심 의료환경" 촉구
"재발 방지 치료 미뤄지는 동안 암 재발해…원망스럽고 너무 힘들다"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예고했던 대로 25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 시간 줄이기에 돌입하자 환자단체가 "우리의 목숨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으로 희생되어도 좋을 하찮은 목숨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건설적 협의체 구성' 제안엔 "최악의 극단적 대립 국면을 해소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단체가 함께하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더하는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장기화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의료진의 빠른 복귀는 물론이고 양측이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공의가 사라진 병원에서 그나마 교수와 전임의, 간호사 등 남은 의료진이 버텨주어 환자들도 이만큼이나마 버텼지만 이제 교수들마저 떠난다면 환자들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 대해 우려하는 지점이 무엇인지도 충분히 이해하며 교수들이 탈진 수준에 다다랐으리라는 점도 짐작되지만, '이해한다'고만 말할 수 없는 것이 환자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지난 2월20일 응급 수술이나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했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31건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피해 사례 중에는 지난 20일 "남편이 3월 초 공고 항암 치료(암 증상이 사라진 후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입원이 2주가량 미뤄졌다.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급하게 진찰을 받아봤더니 재발됐더라. 원망스럽고 너무 힘들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환자들은 "의료계와 정부는 정말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죽어 나가는 상황이 되어서야 이 비상식적인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셈이냐"라고 반문하며 "우리의 목숨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으로 희생되어도 좋을 하찮은 목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환자 중심으로 운영된 적이 없었고 이번 의료대란도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참극"이라고 비판했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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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보도내용에.... 저 성명을 낸 이를 비난하는 이들이 있을까 싶지만... 의사들쪽에서 비난한다면.. 이는 누워서 침뱉는 형국에 될 겁니다.

 

그도 그럴게... 환자측에서 낸 입장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얼마전 있었던 간호사들의 반발도 언급해야 합니다.. 왜냐.. 간호사들의 집단행동에... 의사들이 뭐라 했을까 되새기고..

 

그때의 병원 사정과.. 현재의 병원사정을 생각하면..

 

결국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은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간호사들의 집단행동에 환자를 생각하라 주장하더니.. 정작 의사들도 환자를 내팽겨쳤고... 간호사들의 집단행동에 피해를 본 환자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환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는 금방 찾을 수 있었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일부 의사들 “환자 죽어도 상관없다” “개돼지들 특성 이용해야”

[세상논란거리/사회] - 의사 “내 밥그릇 위해 사직”…간호협 “환자 떠나선 안돼”

참고뉴스 : 속출하는 환자 피해, 배상길은? "의사 과실 입증돼야"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계와 대화를 언급했고.. 복지부와 여당이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이후에 나오는 반응을 보면... 선거용 발언이었다는 비아냥도 있고.. 아예 정원 확대를 무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하죠.

 

바뀌는게 없는 의사들의 주장입니다. 일부에선 정원확대를 반대하는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던데... 무시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의사라는 직종이 얼마나 힘이 있는 직종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의사면허가 대단한 면허였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는 계기로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 같네요.

 

원래 상식선에서.. 대화가 언급하면.. 이정도의 정원 확대가 적정하다는 내용이 나왔어야 합니다.. 즉 합의를 위해 이정도로 양보하겠다는 메세지를 던저야.. 상대가 내민 손에 박수를 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의사들... 어떤가요? 양보하는게 있던가요? 그러니.. 환자를 생각하지도 않는 의사들.. 자기 밥그릇에나 신경쓰는 의사들이라고 비난이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도... 이사들은 믿을만한 이들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의사들을 상대로 범죄가 발생하면.. 이전과는 다르게 차가운 반응이 나올테죠..

 

그 시발점이 위의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의 입장일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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