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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원희룡 "절대 없다" 했는데... 이재명 말 사실이었다

by 체커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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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에서 "국토부 차관 만났다"는 이재명 발언 몰아세워... 당시 사진과 증언 나왔다

[박성우 기자]

제1야당 대표와 전직 국토부 장관이 맞붙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을의 첫 TV토론이 1일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모두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원희룡 후보는 GTX-D Y자 노선 관련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전적까지 언급하며 "사실 확인에 책임질 수 있냐"고 말했다.

"국토부 차관과 협의했다"는 이재명에 원희룡 "허위사실 공표 기소되지 않았나"

▲  원 후보는 "유동수 의원과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 공표, 과거에 이미 기소됐는데"라며 이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전적을 언급했다.ⓒ OBS뉴스 유튜브 갈무리

시작은 이 후보였다. 이 후보는 "당장 교통난에 대한 해소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GTX-D Y자 노선을 확보한 상태지만 시행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 같다"며 GTX 노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금 GTX도 말씀하셨는데"라며 원 후보가 운을 띄웠다. 원 후보는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것들이 사실 제가 3달 전까지 국토부 장관을 하지 않았나"라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 사항을 이야기 했는지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가 "GTX 노선은 국토부 차관과 유동수 의원과 만나 협의한 기억이 있다. 그 외에도 좀 자세히 좀 언론보다 이런 걸 찾아보시면 꽤 많을 것"이라고 답하자 원 후보는 "유동수 의원과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 공표, 과거에 이미 기소됐는데"라며 이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전적을 언급했다.

이에 이 후보가 "유동수 의원실에서 국토부 국장인지, 차관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차관이랑 만난 걸로 기억한다"고 말하자 원 후보는 "관련 추진 사안은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다. 국토부 장관이나 LH 사장과 유동수 의원이든 이재명 후보든 협의한 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가 "잘 모르겠다. 유동수 의원실에서 만나서 협의했다"고 재차 답하자 원 후보는 "유동수 의원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뭘 했는지 묻는 것이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유동수 의원실에서 같이 만났다"고 받아쳤고 원 후보는 "사실 확인 다 책임질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확인해보니... 국토부 차관, LH사장 모두 만난 이재명 

▲  지난해 6월 7일 이재명 후보의 네이버 블로그에는 "GTX-D Y자 노선, 여야 공통공약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김민기 의원과 유동수 의원,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한자리에 있다.ⓒ 이재명 후보 네이버 블로그

그런데 원 후보의 발언과 달리 사실 확인에 책임져야 할 인물은 이 후보가 아닌 원 후보로 보인다.


지난해 6월 7일 이재명 후보의 네이버 블로그에는 "GTX-D Y자 노선, 여야 공통공약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은 "오늘 오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님께 인천 지역 현안인 GTX-D Y자 노선 용역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국토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GTX-D Y자 노선 반영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시글은 "오늘은 용역 발표 전 인천 지역 현안인 철도망 구축의 적극 반영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그 중요성만큼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님, 유동수 의원님, LH 이한준 사장님이 함께해주셨다"고 설명하며 "현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테크노밸리다. 신도시 조성 목적에 부합하려면 철도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김민기 의원과 유동수 의원,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한 자리에 있다.

동석한 유동수 "원희룡, 보고 못 받은 건지, 받고도 기억에 없는 건지" 

▲   인천광역시 계양구갑에 출마한 유동수 후보가 2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작년 6월 GTX 노선 관련 국토부 차관과 면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이 후보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유동수 후보 네이버 블로그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 계양구갑에 출마한 유동수 후보는 2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작년 6월, GTX 노선 관련 국토부 차관과 면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이 후보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유 후보는 "요즘 계양이 참으로 시끄럽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때문"이라며 "옆 지역구인 계양을 토론회 중에 원희룡 후보께서 GTX 관련해 저와 이재명 대표가 국토부 관계자와 논의한 적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저는 2023년 6월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LH 이한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요청으로 GTX-D 노선을 비롯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는 "차관이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야당 당대표와 국회의원을 만나 협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원 후보가 보고를 받고도 기억에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지난해 7월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토지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 땅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사건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한 게 있었다면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022년 10월 원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한준호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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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의 저 발언..

이 후보가 "잘 모르겠다. 유동수 의원실에서 만나서 협의했다"고 재차 답하자 원 후보는 "유동수 의원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뭘 했는지 묻는 것이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유동수 의원실에서 같이 만났다"고 받아쳤고 원 후보는 "사실 확인 다 책임질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사실 확인 다 책임질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확인이 되었는데..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뱉은 말에 어떤 책임을 질 지 기대합니다.

 

다만... 사실확인이 되었다는 보도는 아직 못 본듯 합니다.. 나중에 인정하고 사과라도 하는게 좋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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