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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대표 "케어 미국 법인 기부금 내역 3년간 신고 안해"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시켰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와 케어 미국 법인의 횡령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24일 오후 1시57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동사실의 옛날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일부 뭉칫돈이 박소연씨 가족의 개인 명의로 몇 건 출금된 기록을 확인했다"며 "또한 당시에도 개인적인, 사적인 용도로 변호사 비용이 나간 것을 확인해 이 부분을 추가로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보한 회계장부의 구체적인 작성 연도와 출금 액수에 대해서는 "미리 말하면 저쪽에서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다만 "(아버지가 받았다는 보호소 관리소장의) 월급과는 전혀 무관한 돈"이라고 전했다.
케어 미국 법인의 추가 횡령 정황에 대해서는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영리단체는 기부금 실적을 신고하게 되어 있다"며 "미국 연방 국세청 IRS에 해외법인을 조회한 결과 3년간 실적 신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케어는 미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왕성한 모금 활동을 했다. 그것이 미국 계좌로 들어갔다면 과연 왜 그 금액을 3년간 신고하지 않았는가"라며 "한국 케어로 미국 케어에서 들어온 회계 내역이 전혀 없다고 전 회계팀장에게 구두로 확인했다. 이런 부분의 상세한 내역을 조사에서 확실히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어 "(박 대표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과거 동사실 시절 모금한 내역을 상당히 많이 지우고 있다"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조사 과정에서 강력하게 구속 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안락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데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은 궤변 같다.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지난 18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30마리를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를 고지하지 않고 후원자들을 속여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또 박 대표가 홈페이지에서 후원금 사용 목적에 안락사를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목적에 맞지 않은 자금(안락사 약품 구입비, 사체처리비 등 약 4100만원)을 쓴 것이 업무상 횡령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개인 고발 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케어 후원금 3000여만원을 쓰고, 충북 충주시 내 보호소를 짓기 위해 1억8000만원 상당의 부지를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로 등기한 것도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이외에 새로 구조한 동물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마리 수만을 특정해 안락사를 지시하고 시행한 것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해당 건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자유대한호국단, 동물보호활동가 박희태씨의 고발 건을 병합해 종로경찰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해 23일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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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케어대표가 안락사로 비난을 계속 받는 와중에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회계자료를 입수, 횡령 정황이 있다고 유영재 대표가 폭로하였습니다.
폭로한 정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소연대표가 대응할 수 있다는 우려로 비공개를 하였지만 미국 법인에서 3년간 모금한 금액에 대한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모금핵을 횡령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검찰에 제출할터이니 차후 검찰의 조사결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박소연대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무엇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모르쇠로 일관할까요? 미국법인은 미국쪽 관계자가 알아서 했다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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