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부 내일 체크하고"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이 제기됐던 그 해병대 단톡방 기억나시죠.
당시 민주당은 이 '삼부' 가 대통령 부부와 친한 삼부토건을 의미한다는 이유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도 넣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당시 삼부는 야간 골프를 의미하는 3부라며, 단톡방 멤버들의 통화 녹취를 틀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단체대화방 화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두고 민주당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꺼내들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7월 19일)]
"이종호 씨가 송호종 씨에게 '삼부 내일 체크하삼' 송호종 씨가 '네, 감사합니다.' 뭐가 감사하지요? 주식을 샀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오늘 대화방 참석자들 간의 통화 음성을 공개하며 삼부는 골프의 3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송호종 (해병대 대화방 멤버, 7월 4일 녹취)]
"3부가 4~5시에 친대."
[최택용 (해병대 대화방 멤버, 7월 4일 녹취)]
"그런 것 같습니다. 하하하"
[송호종 (해병대 대화방 멤버, 7월 4일 녹취)]
"그래서 못 치면 나인홀이라도 이렇게 치면 3부정도는 해 있을때 치지 않냐, 여름이고 하니까. 이 얘기지."
[최택용 (해병대 대화방 멤버, 7월 4일 녹취)]
"그러니까 와…이렇게 프레임을 만드네 얘가."
[주진우 / 국민의힘 법사위원]
"전직 해병대원 5명이 골프장 방문하고…대화의 맥락상 보면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말이 당연히 야간 라운드의 3부를 의미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말 맞추기 위한 재녹취가 아니냐고 의심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지난해) 5월에 했던 카톡방 그것을 다시 이번 7월에 다시 재녹음을 한 거예요. 증거인멸하려고 녹취를 했어요. 그리고 이것을 여당 의원에게 제공한 겁니다."
녹취 당사자들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부토건을 전혀 몰랐다"며 골프장 3부 라운딩이 가능한지 검토하자는 취지였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태희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이 보도가 참 바보같다고 느끼는게... 아마도 과거 민주당의 [이모] 사례를 생각해서 그쪽으로 몰아가는거 아닐까 싶더군요...
삼부를.. 삼부토건이 아니라 골프로 말이죠..
[주진우 / 국민의힘 법사위원] "전직 해병대원 5명이 골프장 방문하고…대화의 맥락상 보면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말이 당연히 야간 라운드의 3부를 의미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 주장을 하기전에... 국민의힘은 밝혔어야 했습니다.. 전직 해병대원 5명이 방문한 골프장은 사실 3부가 가능한 골프장이었다고... 근데 그게 없더군요..
그도 그럴게... 군인이 갈 수 있는 군 골프장에는.. 야간운영을 의미하는 3부가 가능한 골프장이 없습니다.. 조명이 없어서요..
이를 이재강 의원이 국방부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것도 얼마전도 아니고.. 7월에.... 저 통화녹음도 7월에 기록된 것이었네요..
참고링크 : [보도자료] 이재강 국회의원, “‘임성근 골프 모임’ 카톡방의 대화내용‘삼부’는 ‘군 골프장 운영시간’ 아냐” - 이재강 의원 블로그
따라서... 저 통화음성은 5명이 모의해서 재녹음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죠. 거기다... 카톡방의 내용은 5월... 저 통화녹음은 7월... 안맞죠..
군 골프장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처음부터 3부.. 즉 야간운영은 안했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이 궁색하게 느껴지는게... 이미 군 골프장에 3부가 없다는게 확인되었음에도 그걸 어떻게든 우길려고 한 노력이 드러나서요..
그걸 또 강조할려 보도한 언론사도 궁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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