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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전공의 나가고 못살겠다”···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by 체커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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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575명 집단 사직에 노동자 업무부담 가중
병원 측, 사직자 미충원으로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
노조 “3년차 미만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못하게 명시해야”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지난 17일 임시 대의원회에서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필수인력 충원, 공공의료 확대, 실질임금 인상, 직원 책임전가 반대, 구조조정 저지 등 5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의정 갈등 여파로 전공의 575명이 집단 사직하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기존 전공의들이 하던 의료행위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됐다”며 “환자 안전을 생각해서 적어도 3년차 미만 간호사에게는 의사들이 하던 의료행위를 시키면 안 된다고 단체협약에 명시하자고 병원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병원 측이 일을 그만둔 노동자들의 빈 자리를 충원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주 80시간 근무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2배~2.5배의 간호사가 필요하지만, 병원은 사직자의 자리도 충원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도 비판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현재 전체 병상수 대비 공공병상은 9.7%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의 80%를 치료했던 공공병원 노동자들은 이번에야말로 필수인력 충원과 처우개선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의사의 대결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료대란으로 병원 노동자들은 임금·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한다고 합니다.. 무기한 파업입니다..

 

10월 31일부터입니다.. 혹여나 서울대병원을 이용할 예정이거나 생각이 있는 분들은 다른 병원을 찾는게 좋지 않겠나 싶군요.

 

파업을 한다 하니.... 노조를 비난하는 이들 나오지 않겠나 싶은데... 왠일로 딱히 노조를 비난하는 이들은 적습니다.

 

이들이 파업하는 이유... 무리한 업무강요.. 인력감축.. 뭐 이런것이니... 파업 명분도 충분하고.... 저 상황이 벌어진건 정작 전공의들의 사직 때문일 겁니다..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은 사직이라 합니다... 근데 그외 많은 이들은 파업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니.. 노조가 파업한다 해서... 노조를 비난할게 아닌... 정부와 의사들을 비난하는게 상당수입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서로를 비난하겠지만....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한다 해서... 그게 끝이 아니라는게 많은 이들의 우려입니다..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각각의 병원에서도 이런 파업이 벌어지지 말란 법... 없습니다... 전공의들의 이탈은 한두곳의 병원만 국한된게 아닐테니 말이죠..

 

정부를 응원하지도... 전공의들을 응원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 역대 파업중에 가장 비난이 적거나 없는 파업이 되지 않겠나 싶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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