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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래커 범벅’ 여대에 ‘제거 견적’ 간 전문가… 충격받은 후기 화제

by 체커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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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여대에서 재학생들이 학교 측을 상대로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교내 안팎 곳곳에 래커(락카)칠을 해 논란인 가운데 래커 제거 전문가의 학교 방문 후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에서 특수청소·고압세척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5일 블로그에 ‘여대 낙서, 락카 제거 견적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이 다녀온 여대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래커 제거 문의가 와 견적을 보기로 약속을 하고 갔다는 A씨는 “도착하자마자 정문 외벽에 낙서가 보였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다른 대학 외벽에도 낙서가 되어 있었다”며 “어설프게 지워져 있는 모습”이라고 첫인상을 말했다.

 

A씨는 이어 “정문에서 들어가는 중에도 놀라웠다. 아주 넓은 범위에 (래커가 칠해져 있어) 또 한 번 놀라고, 여기뿐 아니라 실내에도 있어서 또 놀랐다”며 “낙서가 된 장소도 제각각에 래커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성분이 다른 종류들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건물 내부 대리석 벽에 칠해진 시위 문구 사진을 올리면서 “이렇게 실내 대리석에 한 낙서는 지우고 나서 연마 후 색 조합도 다시 맞춰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래커 제거) 작업 과정이 까다롭게 힘들기도 하고 반복작업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 비용도 더 올라가게 된다”고 부연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실제로 제거 테스트를 진행해본 후 일부 작업에 대해선 “살짝 자국이 남는 듯하지만 고압세척과 반복작업을 하면 깨끗이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작업에는 “약품에 반응이 없다. 같은 재질의 석재여도 이렇게 다르다”며 “반복작업으로 빼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를 확인하고 우려스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얼룩덜룩한 석재 사진을 올리면서 “이 밑에 칸은 석재를 갈아낸 정도가 아니고 손으로 만져보니 움푹 파여 있다. 조각하다 그만둔 잔해도 만져진다. 이렇게 자재를 상하게 할 거면 (래커 제거를) 안 하느니만 못 하는 상태가 된다”고 했다.

또 래커가 아닌 아크릴 물감으로 쓰인 시위 문구에 대해서는 “색이 스며들어 있어서 약품으로는 해결이 안 되고 대리석 폴리싱 작업이 같이 들어가야 한다. 이 부분만 해도 금액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여대 래커 시위와 관련해 ‘아세톤으로 제거가 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댓글 등이 온라인상에 다수 올라오기도 한 가운데 A씨는 “사진 봤는데 파란색이 번진 게 저희 눈에는 보인다. 제거된 게 아니다. 그리고 중화 처리도 해줘야 하는데 그냥 뒀기 때문에 더 안으로 스며들고, 스며든 것을 빼내기 위해 2~3배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A씨가 블로그에 올린 수십장의 사진에는 빨간색과 검은색, 파란색 래커 등으로 칠해진 ‘여성공간 무단침입 금지’, ‘그렇게 남자가 좋으면 남자랑 나가’, ‘여대의 주인은 여성’, ‘여자들아 단결하자’, ‘학생 의견 묵살 말라’ 등 시위 문구가 보였다.

한편 여러 여대로 확산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지난 11일 동덕여대에서 시작됐다.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설을 놓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학교 측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래커 시위 배상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해 폭력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 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해 학교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3차 면담을 진행했으나, 지난 면담에서 합의된 내용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배상 관련이나 법적인 처리 등은 논의조차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덕여대 측은 이번 시위로 학내에 최대 54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를 공개한 바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외부 업체의 추정액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피해 금액은 24억 4434만원에서 54억 4434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동덕여대에..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한다며 교정 여기저기에 락카로 반대문구를 도배를 했다는 보도를 봤죠..

 

그리고 이후... 학교측에서 그렇게 락카로 도배된 교정을 원상복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공개했는데... 많은 금액이라 그 금액을 온전히 학생들로부터 받아낼 수 있긴 할까 의문이 들법한 규모였다죠..

 

이에 학생들은 반발하면서... 지울 수 있다 주장을 하기도 했다는데... 위의 보도를 보니... 불가능한 견적비용은 아니라는 것이... 나름 공포네요...

 

락카.. 정확히는 래커라고 합니다.. 뿌리는 페인트입니다.. 

 

참고링크 : 래커 - 나무위키

 

그리고 그 래커를 한 곳을 원상복구를 하는데 얼마나 어렵고.. 비용이 드는지 알 수 있는 영상도 꽤나 있더군요.. 청소 전문 업체의 유튜브 영상에서 그 실상이 드러납니다.

 

그 관련 영상이 이번 동덕여대 사례를 통해 다시 환기가 되었네요..

 

락카가 있으면.. 그걸 지우는 리무버도 있기는 합니다.. 래커 리무버라 하죠... 락카처럼 뿌리는 통으로 되어 있는게 있고.. 페인트처럼 붓으로 바르는 형태도 있습니다. 다른 현장에선 시너로 지우기도 하죠.

 

관련 영상에서 청소업체가 언급하는게.. 반통도 안썼다는... 락카로 쓴 글자를 완벽하게 지우는데.. 래커리무버 10통 정도가 쓰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일부는 아예 갈아서 없애기도 했죠...

 

그렇다면... 현재 동덕여대 교정 여기저기에 남은 흔적들... 그거 지우는데... 래커 리무버가 엄청나게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거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하게 지우는건 불가능하다는건 영상도 그렇고.. 다른 사례를 봐도 알 수 있고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도 제거하는 비용은 더 늘어나죠..

 

차라리... 아예 새로 교체하는게 더 빠르고 쌀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락카를 집회에 사용하는 사례는 꽤나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그 락카를 쓰면서.. 이게 어떤 페인트고.. 지우기 얼마나 힘든 것인가는 알아서... 사실 집회에 쓰는 락카의 경우는 대부분 수성 락카를 씁니다. 하지만 수성 락카도 마르면 지우기가 어렵다는건 비슷해서... 보통은 넓고 긴 하얀 천등에 락카로 집회문구를 쓰고 원하는 장소에 둘러 싸서 붙여 게시하는 방법을 보통 씁니다... 그래야 건조물에 영향이 없으니까요.. 나중에 천만 걷어내면 되니 말이죠..

 

락카를 지우는 방법이라 해서 알려진 것은....래커 리무버나 시너를 이용해서 락카를 녹이는 방법입니다.. 래커 리무버나 시너를 락카가 뿌린 곳에 바르거나 뿌리면.. 잠시뒤에 락카가 녹게 되죠..들뜨기도 합니다. 그걸 긁개로 긁어내거나.. 고압세척기로 씻어내거나.. 천 등으로 닦아내는 방법입니다. 래커 리무버와 시너도 종류가 다양하니... 락카의 종류에 따라선 다양한 시너를 사용해야 하죠.. 래커 리무버도 마찬가지고요..

 

이래나 저래나... 동덕여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락카로 쓴 문구들을 지우는데... 지금은 심각성을 좀 깨닫고.. 원상복구하는 방법을 자체 논의를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니.. 했거나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혹여나 학교가 부담해라.... 학교가 원인제공을 했다 하며 책임을 떠넘길려 시도한다면... 아마도 학교측은 법적 절차를 밟을것 같으니 말이죠.. 그동안 비슷한 사례.. 많이 봤죠.. 노조의 집회 사례를 통해서..

 

혹은.. 시너를 사다가 현장에서 지우는 작업을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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