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특활비 9억8000만원 ‘내로남불’ 논란에
민주 허영 “‘특정 광역단체장’ 하는 분이 유용
원래 100억대에서 2019년 90% 이상 삭감”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하고 국회 몫의 특활비는 남겨둬 ‘내로남불’ 논란이 일자, “2018년 홍준표 당시 의원 등의 사적 유용이 문제된 뒤 90% 가까이 자체 삭감했다”고 반박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 특활비는 왜 그대로 뒀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 특활비가 원래 100억대 규모였는데 지금은 특정 지역의 광역단체장 하시는 분이 과거 (의원 시절에) 특활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해서 90% 이상 자체 삭감한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2018년 홍 시장과 신계륜 전 의원이 특활비를 자녀 유학비 또는 생활비로 쓴 정황이 포착돼 큰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 시장은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파문 당시 ‘2008년 원내대표 시절, 매달 지급받은 특활비 4천~5천만원 중 쓰고 남은 돈을 아내에게 생활비로 주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신계륜 전 의원도 상임위원장 시절 받은 직책비를 자녀의 유학비로 사용한 것이 알려져, 특활비 폐지론에 기름을 부었다. 그 결과 2018년 63억원이었던 특수활동비는 2019년 이후 9억8천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지난달 29일 예결위에서 민주당이 단독 의결 처리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보면, 국회 특활비는 9억8천만원으로, 특경비는 185억원으로 유지됐다. 국회 특활비는 산하기관 지원, 의원 해외 출장 등에 사용되고, 특경비 역시 입법지원 명목으로 의원들에게 할당되는 돈이다. 국회의원 특권 폐지 차원에서 특활비부터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번번이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용산.. 검찰.. 감사원 특활비와 특경비를 삭감하면서.. 국회 특활비는 살려서 제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있었죠..
하지만 그 보도에서도.. 전정권에서 삭감되었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 삭감된 이유... 홍준표 대구시장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과거.. 홍준표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국회 특활비를 사적으로 사용해서 논란이 있었죠..
참고링크 : 홍준표 비판 및 논란 - 나무위키
https://www.facebook.com/joonpyohong21/posts/756334891147584
그리고 이에 비판이 나오자... 해명을 한답시고 기자 간담회를 했는데.. 그 현장에서..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 아닙니까. 그거 집에 갖다주는 게 무슨 그게...
이런 말까지 해서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국회 특활비는 과거 100억대에서.. 이젠 9억대.. 대략 10억대로 90%가 감액된 채로 지금까지 온 것이죠..
밥그릇 챙기기라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이들... 아마 이 보도를 보면 할말을 잃을듯 싶네요.. 거기다.. 밥그릇 챙기기라 비난하지만.. 정작 여당도 그 밥그릇.. 안쓰겠다 거부를 하고 있던가요? 밥그릇은 정작 민주당만의 것이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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