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 선포되고 가장 울분을 쏟아낸 사람들은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아들을 계엄군으로 만들었다" "아들이 걱정돼서 밤잠을 설쳤다" 군인 부모들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사병은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방위사령부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거짓말입니다.
수방사는 군사경찰단 75명을 국회에 투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42명이 사병이었습니다.
군사경찰단은 탈영병 체포 등을 하는 부댑니다.
사병들에게 국회의원 체포 등을 맡기려 한 정황입니다.
수방사 소속 1경비단은 136명이 투입됐고 이중 사병이 19명이었습니다.
계엄 당일 최소 61명의 사병이 국회로 투입됐던 겁니다.
아마도.. 군에 자식을 보낸 이들이 분노할만한 보도같네요..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뒤에... 국회에 계엄군이 왔었죠..
많은 이들이 헬기를 타고 온 이들에 이목이 쏠린 사이.. 사실 국회 외각에서도 차량으로 계엄군이 오기도 했었습니다.
그 차량으로 온 이들중 상당수가 사병이라 합니다. 일반 병사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 12월 12일에 한 대국민 담화중에.. 일반 사병은 투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계엄군을 보낸 수방사에선 일반 사병도 같이 투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보낸쪽에서 맞다고 확인시켜주면.. 그게 맞겠죠..
따라서.. 또 거짓말을 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군에 보낸 부모가 분노할만한 상황이 되었고요.. 설마했는데 자기 자식이 계엄군으로 투입되었다는 소식 들으면... 그래서 현재 계엄군에 투입되었다 복귀한 장병들에 대한 분노가 쏟아지는데.. 자기 자식도 그 분노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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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당에선 13일.. 혹은 14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표결할 예정입니다..
요새도 꽤 많이 참여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분노한 부모들도 더 참여하겠네요..
부모의 사상이 우파든.. 좌파든.. 뭐가 어떻든.. 자기 자식과 연관되면.. 그딴건 의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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