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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단일화 안 할거면 후보 관둬라"···국힘, 내분으로 11일 후보등록 시한 넘기나

by 체커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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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유세 일정 중단···사상 초유 '당 지도부·후보' 충돌
권영세, 경선때 약속 상기 '압박'
오늘 단일화 찬반조사까지 예고
윤희숙, 金사퇴 처음 공식 언급
金, 25일까지 '지연작전' 가능성
韓, 11일까지 단일화 결론 못내면
성사돼도 '기호 2번'은 물건너가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6일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당과 파열음을 내고 있는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이제 와서 신의를 무너트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단일화 시한을 이달 11일까지로 재차 못 박았다. 급기야 김 후보 사퇴 가능성까지 거론한 국민의힘은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압박했지만 김 후보는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한다”며 대구·경북(TK)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대선이 28일 남은 상황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 당내 충돌이 확산될 조짐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가 스스로 한 약속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며 “이제 와서 신의를 무너트린다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국민들도 더 이상 우리 당과 우리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당무 우선권을 거론하며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미온적인 김 후보에게 경선 당시 약속했던 ‘신속한 단일화’를 상기시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셈이다.

또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달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권 위원장은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TK 지역 유세 중 이 소식을 접한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기습적으로 전국위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면서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라며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전날 국민의힘의 전국위원회(8~11일)와 전당대회(10~11일) 소집 공고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에 대비한 행정적 절차”라는 설명이지만 김 후보 측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김 후보를 강제 사퇴시키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김 후보는 후보 자격 내려놓고 길을 비키라”고 주장했다. 주요 당직자 중에서 처음으로 김 후보의 사퇴 가능성을 공개 거론한 것이다. 국민의힘 윈외당협위원장 40명도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신속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절실히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한 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을 선거 공보물을 발주하는 이달 7일로 잡았다. 하지만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지명 직후 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돌연 소극적으로 나오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2차 데드라인인 11일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김 후보 설득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김 후보의 반발에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이마저도 무산될 경우 최종 데드라인은 국내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이다. 다만 한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없다. 한 후보는 단일화 시점까지 국민의힘으로부터 선거 자금과 선거 유세 등에 있어 일체 지원을 받지 못한다. 김 후보로서는 자금 압박을 겪는 한 후보와 달리 시간이 자신의 편이라고 여기고 소극적인 단일화 협상에 나선다는 게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들의 견해다.

국민의힘과 당 대선 주자가 단일화를 두고 사상 초유의 갈등을 벌이는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가 공고화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달 3~4일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1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4%), 한 후보(23%)가 모두 출마하는 가상 4자 대결에서 47%를 얻었다.

김·한 후보 간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김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였다. 한 후보가 나설 경우엔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였다. 이준석 후보까지 포함한 범보수 빅텐트가 구축돼 양자 대결을 벌일 때도 이재명 후보 51%, 한 후보 41%와 이재명 후보 52%, 김 후보 39%로 각각 집계됐다.

김·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6%가 찬성했다. 반대는 28%였다. 두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 후보 39%, 김 후보가 30%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는 7%에 그쳤다. 단일화 후보와 관련해선 한 후보 65%, 김 후보 27%로 각각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마가연 견습기자 magnetic@sedaily.com


이럴거면... 국민의힘은 왜 경선을 했을까요?

 

경선을 해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그냥 그 자리는 단일화를 한다는 한덕수 전 총리에게 넘기면 되는거 였던가요?

 

경선해서 최종후보 결정되면.... 그냥 그 자리를 한덕수 전 총리에게 넘길거면... 애초부터 그냥 추대를 하지 왜 굳이 번거롭게 경선을 했었을까요?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한덕수 전 총리에게 후보직을 넘겨줄려고 그리 경선에 참여를 해왔던 걸까요...

 

국민의힘의 저 행적... 기껏 출마해서 후보직을 얻은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태로 보이네요..

 

단일화 여부는 당사자들(김문수, 한덕수)이 결정할 문제인데... 이정도면 한덕수 전 총리가 애초 미리 대선에 나서기 위해 사전작업을 해왔다는 것밖엔 해석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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