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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수읍 신안리 출신인 정춘서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던 중 26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유족 없이 무연분묘에 안장돼 사실상 방치됐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정춘서 선생의 유공과 넋을 기리고자 군과 보훈지청이 뜻을 모아 국립현충원 이장을 추진해 순국 107년 만에 안치됐다.
군은 이날 묘소에서 개토식, 제례행사를 마치고 청주 목련공원에서 화장한 뒤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치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 무연고 독립유공자를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한 사례는 보기 드문 경우다.
개토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임규호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서상국 광복회충북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진천향교, 진천군향토사연구회, 성균관유도회 진천군지부 관계자도 참석해 선생을 기렸다.
선생은 한봉수 의병장과 함께 항일운동에 공을 세웠다. 일본군에게 체포돼 1911년 교수형을 선고받아 같은 해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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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독립유공자를 107년만에 대전국립현충원에 이장.. 안장되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그 마음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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