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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쓸개 밀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쓸개 값이 무려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K,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멧돼지 쓸개를 판다는 음식점입니다.
주인이 주방에서 냉동 상태의 쓸개를 꺼내옵니다.
희소성과 크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합니다.
[멧돼지 쓸개 판매자/음성변조 : "이것은 청담이에요. 돼지를 잡으면 색깔이 녹색으로 나와요. 100마리 중 1마리 나올까 말까 하는 청담이고요. 정말 나오기 힘들어요. 이건 100만 원. 30만 원짜리는 진짜 메추리알만 해요."]
진짜 멧돼지 쓸개냐고 묻자, 자신이 직접 사냥한 거라며 사진과 수렵허가서를 보여줍니다.
해독과 원기 회복에 좋다면서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고 설명합니다.
[쓸개 판매자들/음성변조 : "먹고 나서 산후 몸조리할 때처럼 땀 푹 내고. 몇 번 드시고 나면 틀리죠."]
[쓸개 판매자들/음성변조 : "6개 있었는데 팔고 2개 남았어요. 어저께 오신 분은 부산에서... 언제 팔릴지 모르죠."]
이 같은 밀거래는 주로 밀렵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습니다.
[심영배/야생생물보호협회 강원지부장 : "잡으면 몇 십만 원부터 받고 하니까 농한기를 이용해서 더군다나 많이들 성행하는 것 같아요."]
유해조수구제단처럼 허가를 받은 엽사들도 밀거래에 나서고 있지만 현행법상 밀렵 행위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포획 허가를 받은 동물의 사적 또는 상업적 거래를 제지할 처벌 규정은 아직 미비한 실정입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환경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지침으로든지 권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멧돼지 쓸개를 잘못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윤성중/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 : "중국에서는 멧돼지 쓸개 복용으로 인한 간이나 신장 손상 사례가 보고된 것이 있고요."]
멧돼지 포획이 늘고 있는 가운데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쓸개가 몰래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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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른척 하고 싶은 뉴스입니다.
멧돼지 쓸개가 몸에 좋다는 뉴스인데...그냥 이런 뉴스가 퍼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그만큼 멧돼지가 농가에 주는 피해가 크기 때문이겠죠..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고 있으니 이참에 멧돼지의 개체수를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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