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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한국당서도 "망언 징계 신속히"..황교안 "보궐선거 후에"

by 체커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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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5·18 관련 망언을 쏟아낸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하루빨리 엄정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국당 안에서 나왔습니다. 당의 정치혁신을 책임진 중진의원의 말인데, 정작, 황교안 대표는, 다음 달 3일 보궐선거 이후에 징계를 시작하겠다고 해, 시기를 두고 논란이 있을걸로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표가 취임 직후 한국당 신정치혁신 특별위원장에 임명한 4선의 신상진 의원.

신 의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5·18 망언 사태 당사자인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습니다.

[신상진/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 : 당 지도부가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 신속하고도 엄정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헌 당규를 이유로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진 두 의원의 징계는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기약이 없는 상황.

황교안 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오는 4.3 보궐선거 이후에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징계 시기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 의원은 조만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통합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친박계 반발도 예상됩니다.

[신상진/자유한국당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 : 당내 혁신을 이루고 난 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당 밖의 보수 인사들 다 함께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신속한 5·18 망언 징계와 보수통합, 민감한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결단을 촉구한 당내 목소리에 황교안 대표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진훈)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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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김순례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차일피일 미루네요..

전당대회가 끝났음에도 절차대로 진행하지 않고 보궐선거 이후로 미룬다는 것은 자신의 손은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이겠죠..

아마도 이런 자세라면 보궐선거가 끝나더라도 내년 총선이 있으니 당 분란을 만들지 말라며 아예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겠네요..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은 극우정당으로 이미지가 굳는 건 기정사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통합될 일은 없다는 것도 기정사실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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