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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부위와 안전장치 일부 균열..안정성 문제 없어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박세진 기자 =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추돌 사고가 발생한 광안대교가 파손부위와 안전장치 일부 균열만 복구하면 다리 자체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 이하 공단)은 파손 부위와 일부 균열 부위에 대한 보강공사를 4월말 마무리한 뒤 5월1일부터 광안대교 부분통제를 전면 해제키로 했다.
공단은 13일 오전 부산시설공단 내 사고대책본부에서 시설물안전관리 자문위원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긴급정밀안전진단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광안대교 긴급정밀안전진단은 국토부 산하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맡아 진행해왔다.
공단 조사에 따르면 광안대교 아래쪽 찢어진 강판부위는 기존에 알려진 3mX3m가 아닌, 4mX3m 크기로 찢어진 것이 확인됐다.
또 상판과 교각을 이어주는 교좌장치의 하부에 모르타르 균열 등이 발견됐다.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한 것을 말한다.
공단은 손상된 교량 강판부위의 경우 찢어진 부위를 절취한 후 새 부재로 교체할 계획이며, 일부 균열이 발생한 교량 충격 완화 장치는 무수축 모르타르 단면보수 방법으로 보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복구작업은 진단·설계·시공·감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을 도입, 2개월 만에 마무리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복구공사를 끝낸 뒤에도 계측센서를 설치해 교량의 안전성을 재확인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13일 광안대교 선박충돌사고 사고대책본부에서 정밀안전진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사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광안대교와 가까운 용호부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1000톤 이상의 선박 입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공단은 6월4일부터 1000톤 이상 선박의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입출항시 예도선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시 형사 고발키로 했다.
교량보호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CCTV와 감지․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소형 선박과 어선의 충돌에 대비해 교각에 충돌방지봉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부산시설공단 내부 자문위원 4명과 외부 자문위원 4명 이외에도 사고 선박인 시그랜드호 선주 측 사고보상 대행업체 ㈜스파크인터네쇼날 관계자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등 관련 부서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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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방식이 맞는건지.. 혹시 턴키방식이 아닌건지..;;
아무튼 러시아 선박과 충돌... 파손된 광안대교가 4월말에 복구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 6천t급 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음주 등 경위 조사
관련기사 : 러 화물선 충돌 부산 광안대교 3월 한 달간 정밀 안전진단
관련기사 : 러시아 선박 충돌 '광안대교' 오후 10시부터 부분 통행 재개
4월말까지 부분통제는 계속될 예정이니 부산시민들은 이를 감안해야 하겠네요.. 그나마 완전 파손된 것이 아니기에 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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