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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특혜 채용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김성태 의원은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치졸한 정치 공작"이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오늘 KT 전직 임원이 구속된 뒤 입장을 물어봤더니 "노 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이 처음 보도된 지난해 12월.
김성태 의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12월 20일)]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허위 사실로 정치인의 가족까지 정쟁의 제물로 희생시키는…"
국면 전환을 노리는 청와대와 언론의 '정치 공작'이라고까지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12월 20일)]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문제가 터지고 이것을 물타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치졸한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정말 아연실색할 뿐입니다."
지난 1월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의원의 딸이 없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딸이 서류전형 합격 통보 메일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며, "다만 오래 전 메일이라 갖고 있지 않아서 KT 측에 명단 확인을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동시에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검찰을 비난하며, "정치적으로 기획된 공작 수사"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딸의 KT 입사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했던 김 모씨가 구속되자, 김 의원의 반응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내가 알기로 김 씨의 구속은 이 건이 아니라 여러 가지 건이 복합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김 의원이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제 김 의원 본인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평화당도 "무너진 사회 도덕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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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의원의 딸을 특혜채용한 전직 KT전무가 구속된 가운데 김성태의원의 옛발언과 지금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 언론사가 주목했습니다.
그전에는 정치공작에 자기 딸을 정쟁의 재물로 만든다 하였는데 점점 진행되면서 합격 통보메일을 받았다 주장하더니.. KT 전무가 구속되고 해당 명단은 없다고 하니.. 김성태의원은 이젠 대답도 하지 않는다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혹시 김성태의원에 대해 당이 거리두기를 하는거 아닌지... 원내대표로 잘 써먹었으니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속되었고.. 명단은 없고... 검찰조사의 끝에서 과연 김성태의원은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곧 총선이 다가옵니다.. 이 사건이 계속 기억된다면 아마도 다음 총선엔 나오지도 못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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