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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아버지는 고작 1년 남짓 몸담았던 남로당 경력으로 평생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사셨다"며 "독립운동 경력은 무시되고 폄하된 채 자신이 청춘을 바쳐 지키려던 조국으로부터 온갖 불이익을 당하며 억울한 생을 사신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에게 경고한다"며 "무슨 전략인지 또는 열등감인지 말끝마다 '손혜원'을 외치며 계속 떠들어대는 것은 당신 자유지만, 내 아버지를 당신 입에 올리는 일은 삼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어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의원의 부친이 여섯 번인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는데 이번에 손 의원이 전화로 접수했더니 됐다는 것 아닌가"라며 "그분이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고,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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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친인 손용우씨는 독립유공자에 여러번 떨어졌다 최근에 선정된 것은 맞습니다.
관련기사 : 보훈처,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정상 진행"
관련링크 :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 손용우
그런데 나경원 원내대표의 주장중에 조선공산당 활동을 했다는 주장의 근거는 여운형씨 밑으로 가 활동했다는 전력때문일 것입니다.
관련링크 : 여운형(위키백과)
일단 손혜원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손용우씨는 정치에 뛰어들지 않았다 합니다..
다만 1945년 12월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에 가입을 했고(1989년 가평경찰서장 사실조회회보서) 1947년 말 입북을 하여 1948년 남파되어 6.25 당시 북한 중앙정치국과 재접선 활동 후 남한에 잔류했다는증언(1990년 성북경찰서장 사실조회회보서)이 있고 1949.4.14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류 2일, '조선노동당 가평군 설악면당 가일리 세포책'으로 활동하였다는 증언이 있다는 일부 주장은 있습니다.
관련링크 : 손혜원 부친 손용우는 어떤 사람인가
앞서 공산당 활동을 한 전력으로 독립유공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이미 전에 일제하에 사회주의 운동가가 독립유공자로 수훈을 받은 전력이 있더군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삼촌 김형권과 외삼촌인 강진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 받았죠..
관련뉴스 : 보훈처 "北 김일성 외삼촌 건국훈장 수훈 대상 맞다"
관련뉴스 : ‘김일성 주석 친인척 서훈’ 독해법
어이없게도 둘 다 서훈을 받았을 때가 이명박 정권때입니다. 각각 2010년과 2012년에 받았던 겁니다... 아직 공훈전자사료관에 검색이 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논리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때의 보훈처장도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판 해야 하겠죠.. 앞으로 언급을 할지 안할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무시할 겁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손혜원의 부친 손용우씨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 보여지는건 과거 어떤 활동을 했었고 그에 따른 손용우씨의 독립유공자가 된 것을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그저 손혜원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여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1월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을 키워야죠..왜 지금에서야 문제재기를 할까요?
결국 정치적 공격인 것인데 그런 발언을 하면서 반민특위는 국론 분열을 야기했다는 주장도 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기에 과연 이런 발언들이 모이고 모여 보궐선거에 어떤 결과가 보여질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생각만큼 안나온다면 결국 원내대표의 입때문이라는 비난을 받을테니까요..
다만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오르고 있는 상황인지라 자신감이 있기에 저리 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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