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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조양호 20년만에 대한항공 대표직 물러난다..결국 주주들에 밀려

by 체커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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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7일 정기 주총 개최
조양호 사내이사 연임건 불발
찬성 64.1%로 3분의 2 못 채워
국민연금 이어 주주들도 반대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국내에서 최초로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 총수가 물러났으며,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권 약화가 현실화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 중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표대결에서 찬성 64.1%로 참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 찬성을 얻지 못 해 결국 부결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4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된 지 20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조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1.56% 갖고 있어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은 2대 주주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탁위는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혹은 주주권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기내 면세품을 총수 일가가 지배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통해 중개수수료 196억원을 받은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기소되는 등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수탁위는 조양호 회장 외에 부인과 세 자녀는 2015년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물컵 갑질', '대학 부정 편입학', '폭행 및 폭언' 등 각종 사건에 연루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의결권 가문사 ISS와 국내 자문사 서스틴베스트 등이 이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를 권고했고, 국민연금도 이같은 기류에 동참했다.

결국 참석 주주들도 조 회장의 연임 반대에 기울면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지배력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사내이사로 남아 있지만,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영향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한진그룹은 한진칼→대한항공·한진(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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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직에서 내려옵니다.. 본인의 횡령, 배임혐의등으로 회사에 악영향을 끼쳤기에 대표직 유지가 어려웠겠죠.. 그런데 과연 그것만일까요?

대한항공....그동안 조양호 일가에 대해 많이 시끄러웠죠...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조현아 사건...

땅콩회항은 말할 것도 없는 상황에... 밀수에.. 본인 남편에게 폭언.. 폭행을 했다는 혐의도 있죠..

관련링크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회항 사실 승객에게도 쉬쉬..이유 '황당'

관련링크 : '남편폭행, 자녀학대' 이혼소송 남편 조현아 고소..동영상 입수

조현민 사건도 있었죠.. 물컵사건..

관련뉴스 : 경찰, 조현민 '물컵 갑질' 광고대행사 압색.."녹음파일 확인"

두 딸의 문제가 불거지자 이젠 조용해지겠지.. 싶었는데.. 어이없게도 또다시 터집니다..

그게 이명희 사건입니다..공사장 폭행사건..;;

관련링크 : 이명희, '공사장 폭행'은 인정…경찰, 재소환 검토

이게 끝이었을까요?

외부가 아닌 내부 소란으로도 이어집니다.

이명희씨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폭언 혐의에 조현아의 남편 폭행 혐의로 이어집니다..;;

관련링크 : [단독] '남편폭행, 자녀학대' 이혼소송 남편 조현아 고소..동영상 입수

그리고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세 모녀가 밀수까지 밝혀지는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관련링크 : 한진 세 모녀 '명품 밀수' 사실로 드러나



물론 조양호 회장도 혐의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때는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에서 내려오는 건 아무래도 가족때문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가족들이 대한항공을 개인소유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불법까지 저지르게 만들었으니 과연 어떤 주주가 회사에 해를 끼치는 대표의 가족들의 행동을 보면서 대표직 연임을 그냥 바라볼까요?

조양호 회장은 가족단속을 못한 업보라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또한 이는 단순히 한진일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국내 상장된 모든 기업들의 오너들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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