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락사 논란을 빚은 케어의 박소연 대표처럼 동물 구조를 명목으로 불법을 일삼는 동물권 단체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단체 회원들은 사유지에 무단침입하거나 동물을 데려온 뒤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한 개 사육장.
마스크와 장갑으로 무장한 무리가 서성입니다.
언덕 아래로 성큼성큼 내려가더니 사육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성인 남성 만한 개를 안고 나옵니다.
동물권옹호 단체 회원들입니다.
사유지에 무단 침입한 회원들은 쇠사슬로 묶인 잠금장치를 뜯고 이곳 사육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같은 개 사육장을 3번씩이나 찾아가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2, 30대 회원들은 60대인 주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동물권 단체 관계자 : (아니 남의 개를 막 가지고 가면 나는 어떻게 되란 이야기야?) 우리한테 와서 찾아가라고 해! XXX, 미친 거 아니야?]
30년간 식용견 농장을 해온 주인은 눈앞에서 개 21마리를 빼앗겼습니다.
[홍길복 / 개 사육장 주인 : 개를 무조건 강제로 그냥 막 끊고 가져가니까 혼자 힘이 감당이 안 되니까…. 밀치고 욕을 하면서 그러니까 저는 혼자 고스란히 당한 거죠.]
홍 씨는 개를 다시 돌려받기 위해 단체 측에 연락했지만,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구출한 개 21마리의 치료비가 620만 원이 나왔다며 그 비용을 내지 않으면 돌려줄 수 없다는 겁니다.
단체는 지자체에서 구조견 치료와 관리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동물권 단체 대표 : (지자체가 권리를 단체에 넘기신 건가요?) 그렇죠. 구두로 그렇게 하신 거죠. 그게 가능한 일입니다. (저희가) 권리 대행을 한 거죠.]
하지만 김포시는 그런 권한을 준 적도 없고 오히려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항변합니다.
문제의 단체가 사흘간만 개들을 관리하겠다고 부탁해 맡긴 건데 돌연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김포시청 관계자 : 동물권 단체가 분명히 말할 때는 우리가 잠깐 보호하고 있다가 다시 돌려주겠다. 그래서 끝난 상태에서 가져간 것뿐이고. 저로서는 좋게 끝나려니 했죠. 사기라니까요.]
다른 동물권 단체 관계자들은 이렇게 거짓말과 범법까지 저지르면서 구조 활동에 열을 올리는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조 현장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를 SNS에 올리고 홍보하면 다른 수단보다 후원금이 쉽게 모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극단적인 구조활동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희경 / 동물자유연대 대표 : 아주 정말 급박한 동물 학대가 심각한 상황일 때 그러한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최대한 상대방을 설득하고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서….]
구조 명목으로 빼내온 21마리 중 3마리가 죽은 가운데 사육장 주인은 동물권 단체 회원들을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아닌 동물 절도단체네요.. 도둑은 몰래 훔쳐가기라도 하지.. 저 단체는 앞에서 대놓고 욕설을 하면서 훔쳐가는군요..
해당 동물을 강탈당한 후 다시 데려 오려 하니 돈달라 합니다... 그게 무슨 동물보호단체랍니까?
더욱이 개를 강탈할 때 김포시 공무원이나 경찰이 없었습니다. 명백한 사유지 침범이네요..
저런식으로 강탈을 한 후 인터넷등에 광고를 하여 후원을 받았겠죠..
아마도 더많은 후원을 받기위해 저런 강탈을 계속 자행할 것입니다.
더욱이 김포시청을 속인 동물보호단체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김포시청이 자신들에게 권리를 위임받았다 했는데 정작 김포시청에선 권리를 위임한 적이 없었고 오히려 동물보호단체가 말을 바꿨다 합니다.
이에 해당 단체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것입니다. 절도..금품요구, 폭언,협박에 동물학대가 의심되기도 하죠...
더욱이 데려간 개들중 3마리가 죽기도 했습니다. 왜 죽었을까요? 혹시 안락사 시킨건 아닐까요?
동물보호단체라고 후원을 요하는 단체들은 케어처럼 이젠 신뢰가 가질 않네요..
이런 행동이 한두번이 아닌만큼 아마도 무단침입 및 절도, 폭언 협박등은 계속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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