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사, 협상시한 17일까지 연장
경기노사, 28일 협상 재개 결정
부산은 조정중지 명령..최종 결렬
서울버스 노조와 경기버스 노조가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반면 부산은 조정위원이 조정중지 명령을 내려 15일 예정된 파업이 최종 결정됐다.
14일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당초 협상기한을 14일에서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종사업조합은 파업 예고시한인 15시 0시를 앞두고 이같이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노사는 일단 파업이 예정된 오전 4시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기버스 노사도 파업을 유보하고 28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지역은 15일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부산 버스 노사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부산시 버스 노사는 1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3시부터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부산 버스 노사는 주 52시간제에 따른 임금 인상, 근무일수 조정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가 컸다. 특히 임금 인상률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 부산에서는 144개 버스 전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가량이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부산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와 시 산하기관, 경찰청 군부대 등에서 보유한 버시를 도시철도나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의 출퇴근 지역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서울버스와 경기버스가 파업을 유보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지사의 발표에 대해 경기버스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유보함에 따라 15일에 예정된 파업에 동참하지 않게 되고 출근길 대란은 피한 것 같습니다.
서울버스는 타 지역 버스요금인상등..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노조가 파업으로 돌아서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애초 서울버스는 이미 52시간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고 준공영제가 운영되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타지역 버스노조의 협상으로 임금인상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 서울노조를 자극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협상기한을 연장하면서 파업은 유보하였으니.. 개인적 생각으로는 서울버스 노조를 욕하고 싶습니다..
전국적으로 파업에 관련되어 협상타결이 이루어지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 기대를 했지만 부산이 결국 15일부터 파업에 돌입... 운행중지가 이루어져 출근길부터 혼란이 예상됩니다..
울산도 결렬되어 1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출근길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부산과 울산에서 파업이 있기에 아침 혼란은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후 새벽에 극적 타결이 되어 울산을 뺀 전국 버스 파업은 철회되었습니다. 울산은 지금도 협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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