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29일)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이 공유된 글과 현지 언론 보도를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일본 네티즌이 지난주 토요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일본인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에 둘러싸여 뭇매를 맞았다" 이런 내용입니다.
이 글은 지금까지 9천건 넘게 공유됐고 일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한 일본 블로거는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서울에서 벌어졌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이게 사실이라면 최근 한일 관계도 그렇고, 파장이 적지 않을 텐데, 어떤가요? 사실입니까?
[기자]
서울역을 담당하는 서울역파출소에 확인했습니다.
"그런 사건 접수된 것 없고, 근처 다른 날짜까지 찾아봤지만 없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도 접수된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어 서비스 제공을 하는 서울역 관광정보센터 역시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자국민 사건이니까, 주한일본대사관에도 알아봤습니다.
관계자는 "그런 사건이 있었으면 아마 공유가 됐었을텐데 듣지는 못했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이 폭행사건 '아직 사실로 볼 근거 없다' 입니다.
[앵커]
글을 쓴 당사자에게도 확인했나요?
[기자]
온라인으로 연락을 취했고, 아직 답변은 듣지 못한 상탭니다.
다만, 이 글쓴이는 다른 네티즌 질문에 "증거는 없다" 이렇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내용을 일본인 시청자가 제보한 것이라면서요?
[기자]
일본 도쿄에 사는 일본인 한 시청자가 팩트체크를 해달라며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 감정 상할만한 내용이, 아무 검증없이 퍼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유스케씨와 이가혁 기자가 직접 통화를 한 건가요?
[기자]
제보자 유스케씨가 다행히, 한국 생활을 오래해서 한국말이 유창한 상태였습니다.
[앵커]
다음은 저희가 일본 현지 언론 매체 보도도 논란이 있었다고 전해드렸는데, 어떤가요?
[기자]
지난 24일자 <서일본신문>이라는 매체 기사가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불매 운동, 한국사람들의 속마음 '일본 맥주 지금은 참아'>라는 제목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관한 서울 분위기를 소개한 기사입니다.
내용을 보면 "일본 맥주 매출 줄었지만 불매 운동을 차가운 눈으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내용도 보이고, '사실은 일본 맥주를 사랑하지만…'이라는 말도 보입니다.
문제가 된 건 중간에 나온 인터뷰 멘트입니다.
서울 사는 28살 회사원이라는 사람이 "편의점에서 사는 건 눈치가 보여서 일본술을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주세법상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술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짜 인터뷰 아니냐 "우리 불매운동 조롱하려고 이런 날조 기사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앵커]
인터뷰가 사실인지 확인됐습니까?
[기자]
그 인터뷰 당사자까지 접촉 할 수는 없었습니다.
서일본신문 측 설명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법상 온라인 술 구매가 안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일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일본 술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사에선 구매대행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지만, 인터뷰 당사자 말 자체가 '인터넷에서 사서 마시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넣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트위터에서 일본인이 한국인에 둘러쌓여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합니다..
https://twitter.com/takashi7753/status/1155005099413917696
韓国 ソウルに旅行に行かれる方へ
今日友達がソウル駅近くで韓国人男性6人くらいに囲まれ袋叩きに合いました。警察に行きましたが全く相手にされなかったとの事です。本来なら明日までの旅行でしたが、本日の最終便で帰国するとの事。
韓国へ旅行する方はくれぐれも気をつけてください。釜山も心配です
물론 이후 보도가 나온 뒤 공유가 되면서 몇몇은 보관조치를 하면서 이미 해당 글에 대해선 가짜라는 건 인식된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에대한 반박글이나 추가 글도 보이지 않습니다..
해당 트윗은 다음 트윗의 글을 올리면서 한국의 반일감정에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네요.. 8월 2일날 추석까지 반일시위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여행가는 사람은 조심하라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본인 청년....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takashi7753/status/1134681476182577152
이후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있으니... 태극기 집회를 참여하는 분들중에 저 일본인을 본 사람도 있겠네요..;;
https://theqoo.net/square/1160724140
일본인이 근거도 없는 주장을 펼치며 진짜라고 우기고 있으니... 뭐 남말할 처지는 아니겠죠.. 한국도 가짜뉴스가 많으니..
두번째 팩트체크는 일본 언론사의 보도내용이네요... 인터뷰를 한 한국인 남성이 인터넷을 이용해 맥주를 구입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링크 : 不買運動、韓国人の胸の内 日本のビール「今は我慢」
「本当は日本製ビールが大好きだけど…」
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の「韓国政府への重大な挑戦」などの発言も世論を刺激した。ただ、輸出規制に対し「真珠湾のような奇襲だ」と憤っていたソウルの男性会社員(28)は「日本製品は生活に浸透している。コンビニで買うのは気が引けるが、好きな日本酒はネットで買っている」と打ち明けた。
ソウルの若者の街、弘大の和風居酒屋は先週末、全50席が埋まっていた。韓国は空前の和食ブーム。千知用(チョンジヨン)さん(24)ら女性3人組の卓上には、豚の串焼きなどが並ぶ。「日本人に悪い印象はないが、一部政治家が韓国人を怒らせている。本当は日本製ビールが大好きだけど、韓国人の怒りを伝えるために我慢する」。こう話した3人は韓国産のビールと焼酎で乾杯した。
하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주류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그게... 주세법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세금때문에 인터넷 판매는 되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세금때문이라니 좀 어이가 없긴 하더군요..
참고링크 : 왜 인터넷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 걸까?
관련링크 : 주세법
제40조(주세 보전명령) ①국세청장은 주세 보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주류ㆍ밑술 또는 술덧의 제조자나 주류 판매업자에게 제조, 저장, 양도, 양수, 이동, 설비 또는 출고 수량에 관한 명령을 할 수 있다. <개정 2013. 4. 5., 2017. 12. 19., 2018. 12. 31.>
② 제1항의 명령을 하는 경우에는 그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하여야 하고, 주류ㆍ밑술 또는 술덧의 제조자나 주류 판매업자에 대하여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거나 부당하게 이익을 침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신설 2013. 4. 5.>
[전문개정 2009. 12. 31.]
뭔가 싶었는데...국세청장이 주세보전을 위해 필요하다 인정되어야만 출고 명령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술을 살 수 있기는 합니다.. 조건은 판매자의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외국의 판매자가 수입에 따른 세금을 잘 냈다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외직구로 구매를 하면 되는 것인데.. 세관통과시 술의 가격과 수량등을 적은 신고서가 제출되면 해외에서 직구해서 집에서 받아 마시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세금이 문제인데... 맥주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맥주만 따지면 관세가 30%입니다. 주세는 72%네요.. 교육세는 7.2%입니다. 부가세는 세금을 합한 가격의 10%입니다...
2천원 맥주 한병을 구입하면 세금만 2600원이 붙습니다.. 그럼 총 합계는 4600원이 되네요.. 어찌 맥주값보다 세금이 더 비쌉니다..;;;
거기다 배송비... 일본에선 배송비로 3,500엔.. 3만 5천원 정도를 받는다 합니다...(배보다 배꼽이 너무 큰...;;)
그럼 다 합치면 가격이..... 그런 가격을 감안하고 구매하는게 가능하다 합니다...
구매는 가능하니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냐는 논란에 대해 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렇게 돈내고 사먹고 싶진 않네요...
'세상논란거리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립유치원 원장, 내년부터 초·중·고 교장 수준 자격 갖춰야 (0) | 2019.07.30 |
---|---|
소방청 '다뉴브' 수색팀 귀국.. "실종자 수습 못해 죄송하다" (0) | 2019.07.30 |
안양시, '삼덕공원 천공기 사고' 건설공사 중지 명령 (0) | 2019.07.29 |
일부 해외직구 분사형 세정제 및 살균제에서 CMIT·MIT 등 검출 (0) | 2019.07.28 |
'北억류' 러시아 어선 승선 한국인 2명, 11일 만에 귀환 (0) | 2019.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