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심야 예결위 회의에
술취한 모습으로 나타나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와중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자유한국당 소속)이 '음주 추경 논의' 행태를 보인 데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김재원 위원장은 여야 간 막판 추경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께 술에 취한 듯 얼굴이 불콰해진 모습으로 국회 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나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있었다. 이날 30여 분간 논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실을 나온 김 위원장은 추경 협상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지만, 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복수의 기자들은 "얼굴이 벌게 취한 것으로 보였다" "술 냄새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핑 직후 매일경제가 김 위원장을 만나 '약주를 한잔한 것 같은데, 논의 와중에 한 것이라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하자, 그는 "아니,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 자리였다"고 답했다.
재차 '약주를 한 것은 맞느냐'고 묻자, 이에 답하지 않고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예결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본지 온라인 보도를 게시하며 "국회에선 모든 의원이 지금까지 예결위 심사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자한당(자유한국당)의 무조건 삭감, 국채 발행 감액 요구 몽니에 한숨만 쉬는 중인데"라고 비판했다.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과 김재원 위원장은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예결위원장직을 국민 앞에 반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한창 추경때문에 여야가 대치중이었던 1일 오후... 국회에 나타난 김재원의원에 대한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한잔을 했는지 술취한 상태로 나타나 나경원 원내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집으로 가기위해 나서는 중에 기자들과 브리핑중에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장 2일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결국 제외되었죠..) 밀린 법안과 추경에 대해 여야가 대치중에 그것도 예결위원장이라는 국회의원이 술에 취한 채 국회에 나타났던 겁니다..
이에 지금도 논란중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직 멀었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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