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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

by 체커 201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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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조국 후보자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 어젯(6일)밤에 청문회가 끝나갈 무렵에 검찰이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를 했습니다. 딸의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입니다. 정경심 교수를 직접 불러서 조사하는 것을 생략하고 바로 기소를 한 건데 뭔가 밖에서는 모르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가 단독으로 취재를 한 것이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왔다가 나중에 검찰에 제출을 한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이 안에서 총장 도장, 직인을 컴퓨터 사진 파일로 만들어서 갖고 있던 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 보시죠.

<기자>

검찰은 지난 3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후 정 교수는 압수수색 전에 연구실에서 가져갔던 업무용 PC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습니다.

검찰이 이 PC를 분석하다가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PC에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총장의 직인 파일이 정 교수의 연구용 PC에 담겨 있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딸 조 씨에게 발행된 총장 표창장에 찍힌 직인과 이 직인 파일이 같은 건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어젯밤 10시 50분, 정 교수가 권한 없이 임의로 표창장을 만들어 직인을 날인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표창장에 기재된 봉사활동 내용이나 기간 등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사실에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제시했던 표창장 사진과 검찰이 확보한 표창장 사본에서 차이점이 확인됨에 따라 사진의 진위 여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 교수를 직접 소환해 표창장을 만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이현정 기자aa@sbs.co.kr


 

새로운 정황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합니다. 

 

그런데 그 업무용 PC에서 총장 직인이 파일형태로 저장되어 있었다는 걸 SBS 취재결과 확인했다 합니다.

 

이를 현재는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사항이라 보여집니다.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범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비공식으로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만약 갑자기 검찰이 정경심교수를 구속하거나 한다면 아마도 해당 직인 이미지 파일이 동양대 총장 직인과 같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 검찰이 판단한 거겠죠..

 

아직 수사중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이미지파일이 우려한 사항이 맞다면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혐의로 구속될 것이고 이는 조국 후보자의 낙마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에 이런 사실을 수사하고도 검찰측에서 결과를 언론에 밝히지 않고 조용하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그 직인이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아니거나 수사하는 검찰이 외압을 받았다는 의심을 하겠죠..

 

따라서 검찰.. 나아가선 윤석렬 검찰총장의 후속조치가 중요할 것이라 봅니다.

 

정경심 교수가 구속하고 처벌까지 받는다면 조국 후보자는 낙마하고 현 정권의 지지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반등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검찰이 어떤 외압에 상관없이 누구든 칼날을 들이댄다는 뜻이고 이는 윤석렬 검찰총장을 그 자리에 앉힌 청와대의 공도 있으니까요..

 

이후 자유한국당에선 긴장하겠죠.. 이후는 자기들 차례이니.. 패스트트랙 관련 고발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참석안했죠.. 이전 청년위원장 후보로 나선 관계자만 출석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지 않고 무혐의등으로 풀려난다면 조국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이 될테고 이는 청와대의 지지도가 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의혹으로 한동안은 떠들썩 할 것이고 이후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청와대에선 임명을 미루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장에 반발이 큽니다. 강행하더라도 이후 지지도를 회복할만한 요인이 적습니다.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공이 있어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진 의문이겠죠.. 그리고 임명강행을 빌미로 검찰 내부에선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조국 후보자에 대한 항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레임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어찌되든 무조건 임명을 한다는 생각이라면 정경심 교수의 기소나 처벌이 확정된 뒤에 임명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소나 처벌을 받고 난 뒤 임명을 강행하면 분명 지지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은 떨쳐낼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메세지를 던진다면 수사결과에 따라 조국 후보자를 지명철회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 이후 임명 강행하더라도 당장의 지지도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무죄로 판명된다면 임명하더라도 반발은 상당수 해소할 수 있겠죠.. 물론 당장 20대의 대학생들의 지지도 하락은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지지도가 자유한국당으로 가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찌되었든 대학생들은 실망을 하겠지만 그 실망이 조국 후보자에게 향할 뿐.. 현 정권에게로는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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