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농장 가던 버스 논으로 추락..1명 사망·11명 부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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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대부분 60∼70대 노인, 경찰 "짙은 안개에 코너 돌다 사고"

 

고창서 버스 논으로 추락 (고창=연합뉴스) 3일 오전 5시 57분께 전북 고창군 대산면 한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도로변 논으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9.11.3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고창=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장일을 하러 가던 주민을 태운 버스가 전북 고창에서 논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고창군 대산면 한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25인승 미니버스가 3ｍ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0대 여성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73)씨 등 나머지 승객 11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승객들은 대부분 60∼70대로 양파 농장일을 하기 위해 전남 영광에서 고창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객들을 영광과 고창의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이지만, 이 중 2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개 낀 도로 달리던 버스 추락 [전북소방본부 제공]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낀 구간을 달리던 버스가 코너를 돌다가 도로에 진입하지 못하고 논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추가 사상자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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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장으로 가던 버스가 전복되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부상자들도 고령인지라 사소한 부상도 오래갈터인데 일부는 중상이네요..

 

사망하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분들은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안개길에 빨리 농장으로 갈려 했던 것 아닌가 예상합니다. 늘 익숙한 길이었기에 속도를 줄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익숙한 길이라도 안개길에는 감속운행을 해야 할터.. 사소한 부주의가 결국 큰 사고를 냈습니다. 이런 사고를 보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운전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개길등에는 감속운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