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는 文의장, 예정된 공식일정만 소화..동행 의원단 일정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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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최근 악화된 관계 감안, 순방단 최소 실무인원으로 재구성

 

문희상 국회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 (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9.10.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G20 의회정상회의'에 참석한다. 5일에는 와세다대학교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복원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방일 일정을 위해 3일 밤 출국한다.

다만 악화된 최근 상황을 감안, 일본에서 약속된 공식 일정만 소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 의장은 이번 방일에 동행하기로 한 여야 의원단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순방단의 규모도 최소 실무 인원으로만 재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문 의장은 최근 한일 양국의 여러 지인들로부터 '현재의 여건상 방일 일정을 조정했으면 한다'는 고언을 받았다. 산토 아키코 일본 참의원 의장이 과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일왕 사죄 필요성'을 언급한 문 의장의 발언을 놓고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문 의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왕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손을 잡고 진정으로 사과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일본 정치권이 거세게 반발하자 문 의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산토 의장 측이 문 의장에 재차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평소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한번 한 약속을 깨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실천해 온 문 의장은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측근들에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서 일본 측과 약속한 행사를 취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의장은 G20 국회의장회의 주최자인 일본 참의원 의장으로부터 지난 9월20일 공식 초청장을 받았고, 와세다대 특별강연 요청은 지난달 12일 전달받았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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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G20 의회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갑니다.. 왜 하필 G20 의회정상회의가 일본에서 열린건지 불만이 좀 있지만 어차피 예정된 일정이고 일본 정치인들만 만나기 위해 가는 건 아니기에 어쩔 수 없겠네요..

 

문 국회의장도 이점을 알기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공식일정.. 회의참석과 와세다대학의 특별 강의 이외엔 다른 일정 없이 갔다온다고 합니다..

 

뭐... 아마도 일본측에선 문의장을 상대로 시비거는 발언을 몇번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이전에 문의장은 일왕이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일본을 자극시켰으니... 아마 분명히 시비걸려는 일본 정치인들과 언론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서 일본에서 일본 정치인들이나 우익단체가 시비를 걸면 시원스레 제대로 도발이나 하고 왔으면 아마 돌아오는 길... 국민들에게 환호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일 세력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