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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유통회사 대표와 상무가 쇠파이프와 골프채로 직원을 마구 폭행했다고 어제(19일) 전해드렸습니다.(▶ "골프채·쇠파이프로 맞았습니다"…사장님의 끔찍한 폭행) 그런데 이 대표와 상무가 매출 실적을 못 채운 직원들에게 물건을 강매하고 대출받게 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한 28살 서 모 씨는 대표와 상무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한 건 물론 매출 실적이 좋지 못하면 공갈과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서 모 씨/피해 직원 : 60만 원어치 파는 거였는데, 40만 원밖에 못 팔면, 20만 원이 비잖아요. 저한테 책임 어떻게 질 거냐.]
주점과 식당 등에 공급하다 남게 된 음료수 등 재고 물량은 모두 직원들이 처리해야 했습니다.
[유통업체 상무 : 1시간이 지날 때마다 1만 원의 상승금을 책정하겠어. 돈 달라고요. 당신이 하는 일마다 피해를 주잖아요, 저한테.]
서 씨는 돈이 없다고 하자 대출을 받아서라도 처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말합니다.
[유통업체 상무 : 너 선택권이 없어. 대출을 받든가, 돈을 가져오든지 둘 중에 하나야. 협박하는 거 아니야, 진짜야. 형 화나서 얘기하는 게 아니야.]
서 씨는 결국 은행 대출을 받았고 4년간 이런 식으로 2천만 원을 상납해야 했습니다.
[서 모 씨/피해 직원 : 대출받은 건 5백만 원, 조그만 (금액까지) 합치면 2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회사가 손해 입었다고, 어떻게 보전할 것이냐고 이런 식으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통업체 사무실 CCTV를 입수했는데 영상 원본이 모두 삭제돼 디지털 포렌식 작업으로 영상을 복원한 뒤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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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gumentinkor.tistory.com/295
처음 기사가 나왔을때는 어딘지 대충 알았지만 설마 했는데..
겨우 30대 중반 사장이 지 위치에서 갑질하는 것도 모자라 공갈 협박에 매출을 직원에게 전가시키기까지...
거참... 매장당해봐야 정신을 차릴련지...
뭐 법적 절차를 하신다고 하니 성실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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