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닐봉투 확인하려했으나 항의 쇄도..확인 못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경찰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침낭을 빼앗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경찰 근무자가 황 대표의 침낭을 빼앗거나 황 대표가 화장실에 간 사이 침낭을 걷으려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9시~9시35분쯤 자유한국당에서 사랑채 솔밭데크에 비닐 가림막과 이불, 깔판을 설치했다. 이후 황 대표가 솔밭데크에 도착하기 전인 밤 9시50분쯤 당 관계자 2명이 큰 비닐봉투 1개를 가져다 놓길래 경찰 근무자가 "어떤 물품이냐"고 물었고, 당 관계자가 "침낭이다"라고 대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후 경찰이 비닐봉투를 확인 하려하자 당 관계자와 유투버들이 몰려와 항의하면서 혼잡한 상황이 빚어졌고, 결국 경찰 근무자는 해당 물품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앞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국시민이 침낭을 건네주려하자 경찰이 빼앗았다고 한다"며 "황 대표께서 화장실에 간 동안 깔고 있던 침낭을 사복경찰이 걷어가려 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흘을 꼿꼿하게 버티던 황 대표가 결국 삭풍 속에 몸져 누웠다"며 청와대 앞에 누워 있는 황 대표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minssun@news1.kr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가 단식투쟁 장소에서 경찰이 침낭을 한번은 빼았았고 또 한번은 걷어가려 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언이라고 하고 영상이나 관련 사진은 없네요..
이에대해 경찰은 사실무근이라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큰 봉투 하나를 놓길래 뭐냐 물으니 침낭이라 말했지만 경찰이 확인할려 하자 주변에서 막아 내용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아마 이런 상황에선 민주당지지자들이나 진보진영측에선 애국시민이 건네주려는 침낭이나 당 관계자가 가져다 놓은 그 큰 봉투에 침낭만 있었겠냐는 주장이 나올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차라리 경찰이 확인할려 하면 그냥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으며 지켜봤었으면... 그래서 경찰이 가져가는 모습을 확보했다면 더 논란이 되면서 단식투쟁이 좀 더 이슈화가 될 수도 있었는데...왜 막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말로 막았을까요? 정말로 민경욱의원의 주장대로 가져갔을까요?
예전 세월호 유족들의 단식투쟁에 일베등의 보수진영에서 폭식투쟁을 해서 오히려 세월호 단식투쟁을 두드러지게 만들었죠..
텐트든 침낭이든... 그걸 뺏을려 하는걸 막는 모습을 언론이나 시민들에게 보여주면 더 효과가 나올텐데... 이런 투쟁을 해보지 않아 생각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민경욱 의원은 침낭을 뺏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사실무근이며 내용물조차 확인도 못했다 밝혔습니다.
왠지...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 얼마 못 갈것 같습니다.. 곧 국회에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이 부의됩니다.. 통과가 되든 안되든 결론이 나면 단식투쟁을 끝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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